수원시, 빗물 재활용으로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 권선구 고색역 부근 반경 2㎞ 5개소에 레인가든 2개와 빗물 퍼걸러 설치...물 순환 체계 구축

빗물 재이용시설 ‘빗물퍼걸러’사진수원시
빗물 재이용시설 '빗물퍼걸러'.[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 대상지에 빗물을 저장하고 재이용하는 레인가든과 빗물 퍼걸러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집중호우와 도시 침수에 대응하고, 공원과 광장 등에 내린 빗물을 수목 관수와 시설물 청소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환경부 공모 사업인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인 고색역 반경 2㎞ 5개소에 레인가든 2개와 빗물 퍼걸러 6개를 설치했다. 빗물 퍼걸러 2개, 빗물 저금통 1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레인가든은 빗물을 식재 공간으로 유도해 일시적으로 저장한 뒤 토양으로 천천히 침투시키는 시설이다. 빗물 유출을 줄여 도시 침수 예방에 도움이 되고, 토양과 식물을 통해 빗물 속 오염물질을 자연적으로 줄이는 역할을 한다.

빗물 퍼걸러는 지붕에 내린 빗물을 저장해 주변 수목과 초화류의 관수 용수로 재이용하게 된다.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빗물을 활용해 물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시설이다.

시 관계자는 "빗물은 버려지는 물이 아니라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시민들이 물 순환과 탄소중립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친환경 기반 시설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초 시청에서 '탄소중립 그린도시 감축이행평가 및 탄소회계서비스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는 분산된 탄소중립 업무를 데이터 기반 측정·보고·검증 운영체계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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