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김혜준, 조한선, 금해나, 김민, 정윤하, 현리, 오카다 마사키가 참석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이 살아 돌아온 진만과 함께 바빌론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스타일리시 액션 시리즈다.
지난 2024년 공개된 시즌1은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한국 드라마 TOP4'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시즌1을 향한 관심은 시즌2 제작으로 이어졌고, 이번 시즌은 한층 커진 액션과 확장된 서사로 돌아왔다.
이어 "시즌1은 원작과 흡사한 부분도 있지만 몇 가지 설정을 각색했다. 그로 인해 시즌2는 원작과 별개의 흐름으로 전개된다"며 "시즌1에 남겨진 의문, 이를테면 '바빌론은 어떤 조직인가', '왜 정진만을 공격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죽음을 위장했던 삼촌 진만 역의 이동욱은 시즌2로 다시 돌아온다. 그는 "정진만을 계속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쁘다"며 "시즌1 성공으로 시즌2가 올 수 있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욱은 시즌2 속 정진만의 변화를 언급하며 "방어만 하다가는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아 마무리를 짓겠다는 마음으로 반격에 나선다. 액션은 시즌1보다 분량이 늘었지만 하던 대로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했다.
시즌1 말미 진만의 생존이 드러나며 남긴 궁금증도 이번 시즌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이동욱은 "시즌2는 지안이 집을 지키는 동안 정진만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많은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진만의 조카이자 쇼핑몰의 새로운 사장 지안 역의 김혜준도 한층 강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김혜준은 "시즌2에서는 공격을 당하고 있지만 않고, 내 주변을 지키기 위해 반격에 나선다. 시즌1에서는 맨몸 액션과 무에타이를 보여드렸다면 시즌2에서는 총기 액션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만과 지안의 관계 변화도 시즌2의 중요한 축이다. 이동욱은 "시즌1에서는 어린 지안과의 케미를 많이 보여드렸다면 시즌2에서는 김혜준 씨와의 감정적인 교류가 중심이 된다. 지안이 이 세계에 발을 들인 이후 조카를 어떻게 살아가게 해야 할지 서로 대화하고 부딪치며 대립하는 과정이 중요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김혜준 역시 "시즌1에서는 현재의 지안과 진만이 함께 보여주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며 "시즌2에서는 함께 액션하는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삼촌을 이해하지 못했던 지안이 어느 순간 닮아가고 이해하게 되는 감정적 변화도 있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잔혹한 빌런 베일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조한선은 더 깊어진 복수심으로 돌아온다. 그는 "시즌1 오픈 이후 만나시는 분들마다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제가 욕을 많이 먹는 만큼 잘됐다는 실감이 난다. 이번에도 욕을 많이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S급 킬러 민혜 역으로 활약했던 금해나는 "시즌1에서는 지킬 게 없어서 목숨을 걸고 싸웠다면 시즌2에서는 지킬 게 생기니까 목숨을 바쳐서 싸운다. 오토바이 액션을 위해 오토바이 면허증도 따고, 유튜브를 보고 독학한 액션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은 머더헬프의 최강 전력 파신 역으로 활약한다. 그는 "시즌2에서는 훨씬 다양한 공간에서 액션을 펼친다"며 "태권도와 레슬링, 무에타이 등 다양한 액션이 합쳐져 더 많은 볼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 인물들의 합류도 시즌2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정윤하는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장 쿠사나기 역을, 현리는 바빌론 동아시아 지부 팀장 큐 역으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정윤하는 "쿠사나기는 완전한 결과주의자"라며 "한국인도, 일본인도, 조직 내에서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이방인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열등감에서 비롯된 결핍이 승부욕으로 발휘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리는 "시즌1을 재미있게 봤고, 이 작품에 합류한 스태프와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액션 작품인 만큼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3~4개월 동안 준비했다. 직접 액션을 해보니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솟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오카다 마사키는 에이스 용병 제이 역으로 첫 한국 작품에 출연한다. 그는 "이번에 처음 한국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많은 사랑을 받은 '킬러들의 쇼핑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인 액션을 촬영한 것도 처음이다. 단순히 움직임이 아니라 대화라는 걸 배운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최근 액션 장르물이 잇따라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킬러들의 쇼핑몰2'만의 차별점도 강조됐다. 이동욱은 "먹자골목이 다 같이 흥하듯 장르도 함께 잘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카타르시스를 원하는 시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시즌1이 끝난 뒤 2년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해온 작품"이라며 "유행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원래 해오던 것을 꾸준히 이어온 작품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권 감독은 "저희 작품에도 많은 액션이 나오지만 가장 중요한 줄기는 정지안이라는 아이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에 맞춰져 있다"며 "생존과 반격을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위해 액션이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욱은 "시즌1보다 더 잘되고 더 재미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건 사실"이라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킬러들의 쇼핑몰'은 많은 캐릭터가 각자 고유의 개성을 담은 액션을 선보인다. 그 점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오는 22일 1, 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시청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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