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성기업, '애국기업' 입소문에 상한가…나흘째 강세

사진한성기업
[사진=한성기업]


한성기업이 '애국기업' 이미지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가 늘어난 데 이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 기준 한성기업은 전 거래일보다 1500원(29.94%) 오른 6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한성기업이 25년간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돈쭐' 움직임이 확산됐다. 제품 구매를 통해 기업을 응원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데 이어 주식 매수로까지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963년 설립된 한성기업은 수산물 가공 전문기업으로, 대표 제품인 '크래미'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약 320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0억원에 미치지 못하며 수익성이 악화됐고, 주가도 한때 4000원 아래까지 밀렸다.


여기에 금융위원회가 코스피 상장 유지 기준인 시가총액 요건을 300억원 미만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시가총액이 261억원 수준까지 감소했던 한성기업은 상장폐지 우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나흘 연속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400억원대로 회복했다.

한성기업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온라인에서 '국산 원료만 사용한다'는 내용이 확산되자 일부 제품에는 수입산 원료도 사용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를 사회공헌 활동과 기업 이미지가 소비를 넘어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사례로 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공감한 소비가 제품 구매에 이어 주식 투자로까지 연결되는 '가치소비' 현상이 증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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