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 1호 결재는 '연1일' 직원 특별휴가

  • 13일부터 '자기돌봄 특별휴가' 신설...주요 회기 중 사용 자제 권고

  • 임 의장 "직원이 존중받아야 수준 높은 의정지원 가능"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취임 후 제 1호 결재로 직원 자기돌봄 특별휴가 시행 관련 서류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취임 후 '제 1호 결재'로 직원 자기돌봄 특별휴가 시행 관련 서류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취임 후 '제1호 결재'로 직원에게 연 1일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자기돌봄 특별휴가' 시행안을 처리했다. 임 신임 의장의 강력한 조직 문화 혁신 의지가 반영된 첫 번째 정책 행보로 풀이된다. 

서울시의회는 오는 13일부터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1일 자기돌봄 특별휴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공직자의 정신적·신체적 소진을 예방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조례'를 개정해 제도를 신설했다.

이번 제도는 공직자의 정신적·신체적 소진(번아웃)을 예방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함으로써 직원들이 보다 건강한 상태에서 의정 지원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기돌봄 특별휴가'는 서울시의회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 1일 부여되며 사용하지 않은 휴가는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고 해당 연도에 소멸된다. 휴가를 신청할 때는 직원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부 사용 사유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의회는 직원이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도록 보장하되 정례회와 임시회 등 주요 회기 중에는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불가피할 때에는 부서장과 사전 협의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임 의장은 이번 제도가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과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조직의 활력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시민에게 제공되는 의정 지원 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의장은 "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은 조직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의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38명은 제12대 서울시의회 1호 안건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9기 시정 목표인 글로벌 톱3(G3) 도약 지원을 위한 결의안 2건을 제출했다. 

1호 의안은 주거 사다리 복원을 위한 서울시 주택 공급 확대와 정비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으로, 수요 억제 위주인 과거 규제를 철폐하고 민간 주도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2호 의안은 교통 인프라 혁신을 이끌 신교통망 구축과 교통권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으로, 한강버스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입체적 신교통망을 도입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향후 시의회에 글로벌 매력 도시 도약을 위한 K-컬처·인공지능(AI) 융합 거점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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