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펜통' 고도화...AI 기반 '업무 혁신' 가속화

  • 68개 기능으로 무장한 통합 업무 플랫폼 '펜통'...반복 업무 '자동화'로 교원 행정 부담 완화

  • 오프라인 실행 방식으로 보안성 강화..."교육 본연의 가치 실현 앞당길 것"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무·행정 업무 효율화를 위한 통합 지원 프로그램 ‘펜통PenTong’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오는 8일부터 일선 학교에 배포한다사진부산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무·행정 업무 효율화를 위한 통합 지원 프로그램 ‘펜통(PenTong)’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오는 8일부터 일선 학교에 배포한다.[사진=부산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육 현장의 행정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통합 업무지원 프로그램 ‘펜통(PenTong)’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본격적인 배포에 나선다.

부산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AI·데이터연구팀은 교무와 행정 등 학교 현장의 반복적인 업무를 디지털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펜통’의 업데이트 버전을 오는 8일 소속 기관 및 학교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처음 공개된 ‘펜통’은 교육(Pen)을 위한 업무 지원 기능을 하나의 ‘통(Tong)’에 담았다는 의미를 지닌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당초 55개였던 기능을 68개로 늘리며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이번 기능 추가는 일선 학교와 교육청 행정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실무적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특히 주목받는 신규 기능인 ‘펜북(PenBook)’은 AI 코드를 활용해 디지털 학습지와 교보재를 간편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한글 신구대조표’ 자동 생성, ‘한글 용량줄이기’ 등 교무·행정 실무자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부산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관계자는 “최초 개발 단계부터 현장의 업무 편의를 위해 산재한 기능들을 모으는 것에 집중했다”며, “지난 1차 공개 이후 현장에서 접수된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13개의 유용한 기능을 고도화하고 추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한 보안 설계도 눈에 띈다. ‘펜통’은 별도의 웹 서버나 클라우드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의 PC에서 직접 실행되는 ‘실행 파일(Executable file)’ 형태로 배포된다.

이는 데이터가 외부 망을 타지 않고 사용자 컴퓨터 내부에서만 처리됨을 의미한다. 

담당자는 “인터넷 네트워크 기반이 아니기 때문에 정보 유출 우려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며, 다수 인원이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시스템 과부하 없이 각자의 컴퓨터에서 매우 빠르게 구동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교직원들이 불필요한 행정 소모를 줄이고, 본연의 업무인 학생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 측은 향후 업무 경감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전국 교육연구소 네트워크 등을 통해 타 시·도 교육청과의 솔루션 공유 및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발 빠르게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펜통을 선보이게 됐다”며, “교직원들이 단순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에듀테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펜통 외에도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업무 자동화 도구들을 추가로 개발하며 디지털 기반의 교육 행정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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