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로열젤리 생산에 특화된 꿀벌 신품종 '젤리킹'을 지역 양봉농가에 보급하며 고부가가치 양봉산업 육성에 나섰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22개 시군 59개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젤리킹' 꿀벌 132봉군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꿀벌 신품종 이용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공급된 봉군은 지난해 문을 연 영광 낙월도 꿀벌자원육성품종 증식장에서 생산됐다.
'젤리킹'은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로열젤리 생산 특화 품종으로, 로열젤리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10-HDA(10-하이드록시-2-데센산)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로열젤리 생산이 가능해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상기후와 밀원식물 감소 등으로 벌꿀 생산 여건이 악화하면서 양봉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로열젤리 등 고부가가치 생산을 통한 소득 다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로열젤리 생산성이 우수한 신품종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곤충잠업연구소는 보급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관리와 로열젤리 생산기술에 대한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생산성과 적응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병행해 '젤리킹'의 안정적인 현장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자옥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장은 "이번 보급은 우수한 꿀벌 품종을 현장에 확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품종 보급과 맞춤형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봉농가의 소득 향상과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품종 육성과 증식 기반을 확대하고, 현장 실증과 기술지원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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