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해리 케인, 한 골이면 펠레와 동률…잉글랜드 넘어 세계사로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사진 AFP연합뉴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사진 AFP=연합뉴스]

해리 케인이 '축구 황제' 펠레의 자리를 넘본다.

잉글랜드는 오는 2일 오전 1시(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을 치른다. 

케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기록사를 세계 축구사의 영역으로 넓힐 수 있는 무대다. 파나마전 득점 이후 A매치 117경기 82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한 골만 더 넣으면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케인은 게리 리네커의 기록을 넘어섰다. 파나마전에서 주드 벨링엄의 도움을 받아 헤더골을 넣으며 월드컵 통산 11호골을 완성한 것. 36년간 잉글랜드 월드컵 득점사 맨 위에 있던 리네커(10골)의 이름이 케인에게 자리를 내준 순간이었다.

이제 비교 대상은 잉글랜드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월드컵 최다 득점자 순위에서 케인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산도르 코츠시스(헝가리)와 공동 8위를 기록 중이다. 바로 위는 월드컵 통산 12골을 기록한 펠레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사진 AFP연합뉴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 [사진 AFP=연합뉴스]

다만 케인의 기록사에는 아직 빈칸이 있다. 대표팀 우승이다. 케인은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지만, 아직 잉글랜드를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려놓지는 못했다. 잉글랜드는 늘 우승 후보로 꼽혔고, 케인은 늘 그 중심에 있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완성되지 않았다.

이번 콩고민주공화국전은 케인에게 또 다른 분기점이다. 잉글랜드가 승리하면 16강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만난다. 에콰도르를 2-0으로 꺾은 멕시코는 1986년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우승 후보 잉글랜드 입장에서도 가볍게 볼 수 없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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