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30일 수원 광교 경기도청사 각층의 실·국 사무실을 돌며 공직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퇴임식을 대신했다. 김 지사는 도청 구내식당인 광교마루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24층부터 지하 2층까지 차례로 찾아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 지사는 약 3시간 동안 식당이 있는 24층에서 출발해 민방위시설과 차량관리부서가 있는 지하 2층까지 청사 곳곳을 순회했다. 도정 현장을 함께 지킨 직원들과 소방대원들에게 직접 고마움을 전하고, 임기 마지막 공식 일정을 차분하게 마무리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행보다.
김 지사는 "국가와 경기도를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졌던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며 "도청 직원과 소방대원 여러분들이 열정과 헌신으로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퇴임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임기를 마치고 자유인으로 돌아가서 많은 성찰과 고민, 새로운 제 앞길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곳에 있든 사회와 국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상징어로 사용해 온 ‘유쾌한 반란’도 다시 언급했다. 기존 질서의 틀을 바꾸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퇴임 이후에도 공적 역할과 사회적 기여를 멈추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후임인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에 대해서도 신뢰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기우회와 도청 직원들에게 새로운 도지사가 오면 함께 한 팀을 이뤄 좋은 성과를 내고 새 지사와 열심히 일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제게 주신 격려와 사랑, 성원 오래 잊지 않겠다"며 "맺은 인연 소중히 간직하고 오래 잊지 않겠다"고 도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기도는 7월 1일 추미애 당선인의 취임과 함께 민선9기 도정으로 전환하며 기존 주요 현안과 새 도정 과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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