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수위에 따르면 안 당선인은 이날 안양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안양 교육 현안과 민선 6기 경기교육 정책 방향을 놓고 교육주체들과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 지역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안 당선인은 당선 이후 ‘교문현답, 교육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지난 10일부터 경기도 곳곳에서 학부모, 교사, 학생 등 교육주체들을 만나왔다. 이번 안양 일정은 취임 전 현장 의견을 마지막까지 듣고 새 교육행정의 출발점을 현장에 두겠다는 뜻을 담았다.
간담회에서는 학부모 교육과 등하굣길 안전, 학교 스마트기기 활용, 현장체험학습, 고교학점제, 학교폭력 대응 등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과제가 폭넓게 논의됐다.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학교 수용 문제와 방과후·맞춤형 학습 공간, 지역 교육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도 제기됐다.
등하굣길 안전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학부모들은 통학로 안전시설, 차량 통행 관리, 학교 주변 보행환경 개선이 학생의 일상 안전과 직결된다고 보고,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고교학점제와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학교별 교육과정 다양화와 교원 지원, 지역 기관 연계가 필요하고, 현장체험학습은 안전 기준과 교육적 효과를 함께 고려해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학교 스마트기기 활용 문제는 안 당선인이 강조해 온 폰프리 스쿨 정책과 연결됐다. 안 당선인은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시간을 독서,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으로 채우는 LAS 교육과 연계하겠다고 설명했다.
LAS 교육은 문해력, 문화예술, 스포츠를 결합한 경기형 전인교육이다. 학생들이 책을 읽고 토론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예술 활동으로 감수성을 키우며 운동과 놀이를 통해 체력과 자기관리 능력을 함께 기르는 교육 방향을 뜻한다.
앞서, 안 당선인은 서울대 사범대학 토크콘서트에서도 AI 시대일수록 교육의 중심은 기기가 아니라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교육은 강화하되, 학생들이 스마트폰 과의존에 끌려가지 않도록 문해력과 감수성, 사회성, 자기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당선인은 "경청투어는 저에게 귀하고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민선 6기 경기교육 정책에 반영해 아이들의 등교가 설레는 학교,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당선인은 7월 1일 취임 이후 경기교육대전환을 민선 6기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폰프리 스쿨과 LAS 교육, 교권 보호, 학교폭력 대응, 학부모 소통, 지역 교육협력 체계 구축 등을 초기 과제로 다듬고, 경청투어에서 나온 지역별 제안을 정책화하는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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