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택시 달리고 마을버스 환승 늘고"…서울시,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 60선

  • 레벨4 로보택시·시청역 펀스테이션·노들 수변공간·손목닥터9988 등 총망라  

서울시청
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시민 생활 정보를 한 권에 담은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했다. 교통·복지·주거·문화·관광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물론 새롭게 문을 여는 공공시설과 대형 축제 일정까지 총 60개 사업이 소개됐다.
 
서울시는 7월 1일부터 시민들이 새로운 제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자책(e-book) 형태의 '2026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서울시 누리집과 정보소통광장,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규제 개선 △시민 생활 △시설 개관 △행사·축제 등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는 교통 분야다.
 
7월부터 마을버스 이용자의 최대 이용 가능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교통 정체 등으로 환승 시간이 초과돼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 분야에서는 장기전세주택 재신청 시 적용되던 감점 규정이 완화돼 결혼이나 출산 등으로 가족 규모가 변한 시민들이 보다 유연하게 주거를 옮길 수 있게 된다.
 
또 대학(원)생만으로 구성된 저소득 가구도 서울형 주택바우처 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며, 1인 가구 동행 서비스는 병원 이용뿐 아니라 이사와 심리 상담까지 확대된다.
 
다둥이행복카드 역시 부모가 세대주가 아니어도 자녀와 동일 세대라면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서울시의 대표 건강 플랫폼인 손목닥터9988이 한 단계 진화한다.
 
10월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연계해 질병 위험도와 건강나이를 분석해 주는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 기능이 추가된다. 체중관리 모드도 신설돼 비만 고위험군에게는 서울페이로 사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바우처도 지원한다.
 
외로운 시민들을 위한 '서울마음편의점'은 현재 4곳에서 연말까지 25곳으로 확대된다. 취약 1인 가구를 위한 식생활 돌봄과 지역 맞춤형 생활 지원 서비스도 새롭게 운영되고,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점포를 '시니어 동행상점'으로 지정해 경사로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시작된다.
 
서울 미래 교통도 본격적인 변화를 맞는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상암에서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한다. 시민들은 일반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초기에는 안전관리자가 함께 탑승하지만 향후 완전 무인 운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지대 이동이 불편했던 지역에는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경사형 엘리베이터, 모노레일 등 이동편의시설이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또 전국 최초로 지하차도 침수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우회경로를 안내하는 서비스와 AI 지능형 CCTV도 확대 운영된다.
 
관광과 디자인 분야에서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들이 이어진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의 첫 단계인 수변문화공간이 7월부터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생태정원과 산책로, 미디어 시설 등을 갖춘 새로운 한강 명소로 조성된다.
 
DDP는 루프탑 투어와 디자인마이애미 전시 등을 도입하며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명동 관광특구와 종로5가역 일대는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이 개선되고, 청계천과 뚝섬한강공원에는 친환경 야간조명도 새롭게 설치된다.
 
하반기에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잇따라 문을 연다.
 
특히 시청역 지하의 40년 미공개 공간을 활용한 '펀스테이션'이 가장 눈길을 끈다. AI와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가 들어서는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한강에는 7개 선착장 주변에 '리버뷰가든'이 조성되고, 라이더와 러너를 위한 한강 자전거장도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시는 하반기 축제도 대폭 확대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서울어텀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운 규모인 74일 동안 200여 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2월 개막하는 서울윈터페스티벌 역시 행사 기간을 59일로 늘리고, 광화문뿐 아니라 한강공원까지 무대를 확대해 겨울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형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하반기 시민 삶의 질을 높일 다양한 개선사항과 신규 사업을 한 권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정책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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