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대1 재무상담 문턱 낮춘다…연 10만건 제공

  • 금융기관 상담지점 21곳→연내 200곳 이상

  • 저신용·과다부채 청년은 특화상담 연계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3차 회의에서 사업 추진방안을 발표 및 준비 현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TF 3차 회의에서 사업 추진방안을 발표 및 준비 현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청년 대상 1대1 재무상담이 다음 달부터 본격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현재 21개소 수준인 금융기관 상담 지점을 연내 200개소 이상으로 늘리고, 찾아가는 재무상담을 전국적으로 운영해 연 10만건 이상의 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최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만 19~34세 청년은 다음 달 6일부터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홈페이지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실제 상담은 다음 달 16일부터 제공된다. 연령 기준을 넘더라도 청년도약계좌나 청년미래적금 가입자는 같은 절차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청년이 온라인으로 소득·지출·부채 등 재무진단을 한 뒤 원하는 상담 유형과 일정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금융기관 지점을 방문하거나 상담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면 상담이 어려운 청년을 위한 온라인 상담도 제공된다.

금융위는 상담 지점을 다음 달 133개소로 우선 확대한다. 은행 115개소, 증권 12개소, 보험 6개소가 참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46개소를 비롯해 경기 22개소, 부산 11개소, 광주 9개소, 대구 8개소 등이 운영된다. 비수도권 상담 지점 비중도 현재 약 30%에서 47% 수준으로 높인다. 찾아가는 재무상담을 위해 권역별 재무상담사 119명도 위촉한다. 

저신용자나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는 청년은 서민금융진흥원의 신용·부채 관리 컨설팅,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 사전상담 등으로 연계된다. 재무상담을 완료한 청년에게는 청년미래적금 우대금리 0.2%포인트도 제공된다. 청년 미래이음 대출을 이용하려면 재무상담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금융위가 상담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청년층의 재무관리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24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서 20대 금융이해력 점수는 62.6점으로 전체 성인 평균 65.7점을 밑돌았다. 기존 청년 재무상담도 연 4600명 수준에 그쳐 청년 인구의 약 0.0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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