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행안부 AI 해커톤 우수상...공공 AI 행정 역량 입증

  • 도시데이터 온톨로지 기반 AI 민원실 발표하며 선제 대응 모델 소개

  • AI 전담조직·MARS 행사 기반으로 공직자 AI 챔피언 양성 과정 운영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MARS 2025에서 AI 미래도시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MARS 2025에서 AI 미래도시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화성특례시가 행정안전부 주최 '2026 공공 AI 박람회'의 AI 챔피언 해커톤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공공행정 분야 인공지능 전환 경쟁 무대에서 민원 예측과 시민 서비스 개선을 결합한 AI 행정 역량을 전국 단위로 확인받았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6 공공 AI 박람회(KPAIX 2026)' 핵심 프로그램인 'AI 챔피언 해커톤'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AI 전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행정서비스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챔피언 해커톤은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공공기관 인재들이 공공서비스 모델을 겨루는 경연으로 진행됐다. 신환철 화성특례시 AI스마트전략실 빅데이터팀장은 국민권익위원회 사무관 등과 팀을 이뤄 개발 경험이 없는 기획형 인재 중심의 ‘흑코더’ 분야에 출전했고,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바이브 코딩 프로젝트’를 주제로 행정서비스 모델을 구성했다.

해당 팀은 200개 참가팀과 경쟁해 본선 24개 팀에 포함된 데 이어 최종 결선 8개 팀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기술성, 활용성, 정책 적용 가능성 등이 종합 평가됐으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AI 기반 행정서비스로 풀어내려는 기획력과 구현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종 전국 4위 성적을 냈다.

시는 박람회 개막 첫날 열린 AI 챔피언 네트워크 워크숍에서도 자체 AI 행정모델을 소개했다. 이동재 AI스마트전략실 주무관은 '한국형 팔란티어 시스템, 화성에서 구현하다'를 주제로 도시 내부 부서와 외부에 흩어진 행정·생활 데이터를 연결해 민원 발생 징후를 분석하는 'AI 민원실' 모델을 발표했다.

AI 민원실은 도시데이터 온톨로지 기반으로 행정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결하고,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분석해 반복·복합 민원의 원인과 이상 징후를 찾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시는 민원이 접수된 뒤 처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불편 신호를 먼저 찾아 관련 부서가 대응하도록 돕는 예측형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국토연구원 민원분석 및 예측시스템 구현을 위한 문제해결형 도시데이터플랫폼 구축 사업과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시는 민원 데이터의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해 담당 부서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폭언이나 욕설이 정제된 형태의 민원 접수 환경을 마련하는 기능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앞서, 화성특례시는 2024년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AI 전담부서를 신설하며 공공 AI 행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지방정부 주도의 AI 박람회·컨퍼런스인 MARS 2025를 개최했고, 올해도 MARS 2026 AI 투자유치 & 컨퍼런스를 열어 기업, 연구기관, 공공부문이 참여하는 AI 생태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공직사회 내부의 AI 활용 역량 강화로 연결할 방침이다. 시청 내 AI 랩에서는 화성시 공무원 AI 챔피언 교육 활용과정이 운영되며 1차 과정은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2차 과정은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교육을 통해 현장 업무에서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공무원을 양성할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 이후에는 365일 24시간 민원 응대가 가능한 AI 공무원 '코리봇' 도입도 추진된다. 코리봇은 시민 문의에 대한 상시 응대와 민원 안내 기능을 맡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시는 AI 민원실과 코리봇을 연계해 시민 불편을 조기에 발견하고 처리 속도와 민원 서비스 품질을 함께 높이는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중앙부처 등 전국 공무원들이 참여한 공공 AI 박람회에서 화성특례시가 AI 역량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민선 9기에도 AI 공무원 코리봇을 도입하는 등 시민 중심의 AI 행정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를 열고 공공 AI 혁신 성과와 산업 연계 방안을 공유했다. 박람회에는 AI 솔루션, 재해복구, AI 플랫폼·클라우드, 스타트업 혁신 기술 분야 전시와 해커톤, 글로벌 포럼, 도슨트 투어 등이 운영됐으며 화성특례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AI 기반 민원 예측과 공직자 역량 강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이수정 한국IBM사장이 MARS 2026 투자유치  컨퍼런스에서 로봇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이수정 한국IBM사장이 MARS 2026 투자유치 & 컨퍼런스에서 로봇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