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에 8명 사망…호르무즈·핵 쟁점도 난항

레바논 남부 마을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병사 사진연합뉴스
레바논 남부 마을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병사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티레를 공습해 최소 8명이 숨졌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티레를 공격했다. 이번 공습은 지난 3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뒤 레바논에서 교전이 재개된 이후 티레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공격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와의 전투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선을 미·이란 휴전과 별개 사안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이란은 미국과의 평화 합의 조건 가운데 하나로 레바논 내 전투 중단을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재확전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9일 악시오스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과 다시 전쟁을 벌이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곧 혼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도 쟁점이다. 이란은 전쟁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5분의 1이 지나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대부분 차단하고 있다. 미국도 이란 항구에 자체 봉쇄 조치를 가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량이 매우 의미 있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쟁이 끝난 뒤에도 에너지 수송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여러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합의의 조건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차단을 제시하고 있다. 이란은 국제 제재 해제, 동결자산 수십억달러 반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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