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 인준안, 美상원 외교위 통과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사진AP 연합뉴스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사진=AP, 연합뉴스]
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인준안이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지명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최종 부임까지는 상원 전체회의 인준 절차가 남아 있다.
 
미국 정부 산하 국제방송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는 4일(현지시간) 스틸 지명자 인준안을 14대8로 가결했다. 주한 미국대사는 대통령 지명 뒤 상원 외교위 심사와 상원 전체회의 인준을 거쳐 공식 임명된다. 스틸 지명자가 전체회의까지 통과하면 성 김 전 대사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가 된다.
 
스틸 지명자는 서울 출생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지난달 20일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미국 기업의 한국 시장 접근성 문제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미 통상 현안도 인준 과정에서 다뤄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틸 지명자는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 3500억달러(약 537조원)에 대해 자금 출처와 사용 계획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과 디지털 서비스 분야 비관세 장벽 문제도 점검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주한 미국대사 자리는 필립 골드버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1년 5개월 가까이 공석으로 남아 있다. 스틸 지명자가 상원 전체회의 인준을 통과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첫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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