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신 "韓 지방선거, 이재명 정부 첫 중간평가"…국정동력 분수령

  • 민주당 우세 전망 속 서울·부산 승패 주목…日 언론은 증시 영향에도 초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유권자들이 서울 언주중학교에 마련된 삼성2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유권자들이 서울 언주중학교에 마련된 삼성2동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외신은 3일 치러지는 한국의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향후 국정 동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분기점으로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이번 선거가 이 대통령의 지난해 조기 대선 승리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첫해에 대한 평가 성격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민주당 우세가 예상되지만 관건은 승리 폭이라며, 서울과 부산 승패가 압승 여부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AP통신도 이번 지방선거를 출범 1년을 맞은 이 대통령 정부에 대한 지지도를 가늠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AP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민의힘이 여전히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정치 지형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선거가 이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맞는 첫 선거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이 명확한 승리를 거둘 경우 이 대통령의 높은 인기를 보여주는 결과가 될 수 있지만, 야당이 선전할 경우 이 대통령의 지지 기반에도 한계가 있음을 드러낼 수 있다고 봤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지방선거를 이 대통령의 인기에 대한 국민투표이자 보수 야당의 시험대로 평가했다. NYT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던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약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번 선거를 정치 이벤트를 넘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으로 봤다. 닛케이는 사상 최고치권에서 움직이는 한국 증시가 지방선거라는 주요 변수를 맞고 있다며, 이번 선거가 이 대통령의 ‘성장 중시’ 경제 노선에 대한 민의를 확인하는 첫 기회라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 지방선거가 이재명 정권 아래에서 치러지는 첫 전국 규모 선거로 중간평가 성격을 갖고 있으며, 선거 결과가 이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과 교육감 16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 933명, 기초의원 3035명을 선출한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경기 평택을, 부산 북갑 등 전국 14개 선거구에서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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