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제11회 반딧불이 생태체험' 사전 예약 후끈...12일 개막

  • 주말 사전 예약 사실상 마감...'가족 단위' 관람객 뜨거운 관심

  • 회당 220명 인원 제한 및 안전요원 배치

  • 스마트폰 플래시·소리 나는 신발 금지...'생태 에티켓' 준수 당부

제11회 기장반딧불이 생태체험 학습행사 안내문사진기장군
제11회 기장반딧불이 생태체험 학습행사 안내문[사진=기장군]


초여름 밤을 은은하게 수놓는 반딧불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장군의 대표 생태 행사가 막을 올린다.

부산 기장군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장안사 주차장 및 계곡 탐방로 일원(장안사로 108)에서 ‘제11회 기장 반딧불이 생태체험 학습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청정 기장의 자연환경 속에서 반딧불이의 생태를 관찰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가족형 체험 행사다.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첫날부터 뜨겁다. 사전 예약이 시작된 1일 현재, 주말인 13일 차시는 이미 전석 마감됐으며 다른 날짜 역시 마지막 회차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말 예약은 사실상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초기 반응이 매우 좋다”라며 “인터넷 사전 예약을 놓친 방문객들을 위해 행사 기간 중 매일 마지막 회차(오후 9시 30분)에 한해 현장 접수를 진행하지만, 조기 마감 가능성이 높은 만큼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가급적 행사 시작 30~40분 전에는 현장 운영본부를 방문해 줄 것”을 권장했다.

당초 회당 250명으로 계획됐던 탐사 인원은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회당 220명으로 조정해 운영된다. 야간에 가로등 없이 1.4km의 계곡 탐방로를 걸어야 하는 행사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기장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 전 관람객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탐사로 전 구간에 안전 난간을 정비했다. 또한 외길 동선을 따라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행사 보험 가입을 완료하는 등 ‘안전한 행사’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한 관람객들의 ‘에티켓’도 요구된다. 반딧불이는 빛과 소음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탐사 중에는 스마트폰 플래시나 카메라 후레쉬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주로 신는 소리 나는 신발(삑삑이 신발) 등도 반딧불이 생태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사전 안내 문자 및 현장 현수막을 통해 생태 매너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행사는 어린이들이 반딧불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탐사 출발지 무대에서는 극단 가마골이 ‘아이들을 위한 시, 별빛이 내려앉은 이 밤에…’를 주제로 반딧불이 이야기 연극을 선보인다.

탐사 구간 반환점에서는 은은한 악기 연주 공연도 펼쳐져 초여름 밤의 운치를 더할 예정이다.

우천 시 행사 운영에 대해서는 가벼운 가랑비의 경우 정상 추진되나, 강수량이 많을 경우 야외 탐사 특성상 관람객 안전을 위해 취소될 수 있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행사를 준비하며 전년도 대비 안전성 보강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무엇보다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청정 기장의 자연을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12일 오후 7시 30분 장안사 행사장에서 열리며, 행사 기간 동안 반딧불이 생태관 전시, 기념 뱃지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가족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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