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 대풍공장 전경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일본 도쿄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인스턴트 라면의 발상지이자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K-푸드 열풍을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오뚜기는 지난달 15일 일본 도쿄에 현지 판매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올해 9월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일본법인은 뉴질랜드, 미국, 베트남에 이은 네 번째 해외거점이다.
오뚜기는 일본을 식품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시장으로 보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뚜기는 일본 시장에서 라면류를 주력으로 K-소스, 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일본 내 한국 라면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 라면의 일본 수출액은 2023년 5797만 달러, 2024년 6255만 달러, 지난해 7731만 달러로 증가세다. 일본은 중국, 미국, 네덜란드에 이어 한국 라면 수출 규모가 네 번째로 큰 시장이다.
오뚜기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으며, 해외 매출 비중도 10.9%에서 11.5%로 확대됐다. 오뚜기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판매 확대도 중요하지만 정성으로 만든 오뚜기 제품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K-푸드의 먹는 즐거움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소비자들과 폭넓은 소통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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