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초 읽기에 들어간 31일 안산시장 선거가 막판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는 보육과 교육을 중심으로 한 미래도시 구상을 내세운 반면,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는 공정한 인사와 안전한 근무환경을 골자로 한 공직사회 혁신 공약을 발표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이 후보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으로 '보육·교육 5대 연결형 정책 체계'를 공식 발표했다.
핵심은 보육과 교육을 단순 복지정책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혁신과 디지털 전환, 문화관광 정책까지 연결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부도 이중언어 특성화 대안학교 유치, 원곡동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AI·의생명·K-컬처 영재교육 확대, 반도체·AI 계약학과 신설 등을 꼽았다.
또한 청년벤처기금 2000억원 조성, 전 학교 휴머노이드 로봇 보급, 24시간 AI 도서관 확대, 4호선 지하화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구축 등 미래산업과 스마트도시 정책도 내걸었다.
이민근 후보는 민선 9기를 보육과 교육, 산업과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 대전환의 시기로 규정하며, "기존에 구축한 정책 기반을 토대로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류도시 안산을 완성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반면, 천영미 후보는 같은 날 공직사회 혁신을 핵심으로 한 공무원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천 후보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 구축과 직원 복지 확대, 악성민원 대응 강화를 통해 행정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학연·지연 배제 및 성과 중심 인사, 인사기준 공개, 격무·기피부서 보상 강화, 적극행정 보호, 구내식당 지원 확대, 야간·휴일 근무자 휴식권 보장 등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악성민원 대응을 위해 경찰 출신 전담관 채용, 비상벨·CCTV·녹취시스템 확대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천영미 후보는 "공직사회가 바로 서야 시민을 위한 행정도 바로 설 수 있다"며, "공무원들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안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역 시민들은 후보 간 공약 경쟁도 중요하지만,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실행력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선거철마다 다양한 공약이 제시되고 있지만 실제 정책이 시민들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교육과 돌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안산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과 실천 계획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또 "차기 시장이 누가 되든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 결국 이번 선거는 화려한 공약 경쟁을 넘어 실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행력과 지속 가능성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역 시민들 역시 각 후보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두고 고심하면서도, 선거 이후 약속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이행될 수 있을지를 최종 선택 기준으로 삼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에 따라, 막판 표심은 ‘미래 비전’과 ‘행정 혁신’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오느냐에 따라 선거의 향배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