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27일 예정된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취재진에 "예정된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오 후보 측도 "공개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전날 오후 발생한 미근동 서소문 고가 철거 공사 현장 붕괴 사고에 따른 결정이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두 후보는 사고 직후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한 채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 이날도 공개 활동 대신 사고 수습과 추가 피해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현장을 방문해 "희생된 세 분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 시민들 일상이 지켜지도록 공사 관계자와 서울시가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고 경위만 받았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전문가들과 함께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도 현장을 둘러본 뒤 취재진에게 "참담하고 안타까운 사고"라며 "현재 직무가 정지됐지만 현직 시장으로서 정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건 추가 사고가 없는 것인 만큼 공사 관계자들과 관계기관에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만전을 기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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