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하이브·SK 참여…기업 주도 'K-뉴딜 아카데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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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대기업 주도의 맞춤형 직업훈련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를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는 26일 기업과 청년이 함께 하는 'K-뉴딜 아카데미 기업·청년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아카데미 운영계획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SM엔터 그룹, 하이브, SK, 마이크로소프트(MS), 현대자동차, KB국민은행 등 6개 기업이 참여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이 직접 훈련 과정을 설계·운영하는 청년 직업훈련 사업이다. 정부는 참여 청년에게 훈련비와 훈련수당을 지원하고, 비수도권에서 과정을 개설할 경우 추가 지원도 제공한다. 기존 정부 주도형 직업훈련과 달리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참여 기업들은 인공지능(AI)과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미래 유망 산업 중심의 특화 교육 과정을 제시했다.

SM엔터 그룹은 AI·XR 기술을 활용한 K-팝 콘텐츠 제작 교육과 K-팝 댄스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IP 기반 영상 콘텐츠 기획·제작 교육과 함께 커리어 코칭·취업 컨설팅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SK는 AI 역량과 반도체·보안·네트워크 분야 직무 교육을 결합한 ‘AX 혁신인재 양성 과정’을 준비 중이며 채용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AI 도구 기반 실전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마련하고 협력사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임베디드 AI와 제조 AI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현장 중심의 실습형 교육 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은 AI 금융데이터 분석 실무와 금융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들과 기업 관계자,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됐다. 청년들은 AI 시대 일자리 변화에 대한 불안과 지방 청년에 대한 지원 확대 필요성 등을 제기했고, 기업 측은 현장 중심 실무 교육과 채용 연계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정부는 참여 신청 기업에 대한 심사를 거쳐 6월 초 최종 운영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이후 개별적으로 청년 모집 절차를 진행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이 직접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한다는 점에서 산업의 다양성이 훈련 과정에도 반영되는 것이 강점"이라며 "기업과 함께 청년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청년은 기업의 미래이고 기업은 청년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업 주도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AI 시대를 선도할 미래 인재가 육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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