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김태흠 모두발언 통편집' 법적 조치 예고

  • 장동혁 "심각한 실수 왜 국민의힘 후보에만"

  • '대부업 차명 운영 의혹' 김용남 고발 계획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방송된 충남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태흠 후보의 모두발언이 통편집된 사고에 대한 법적 조치 계획을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25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 후보가 온갖 고난을 다 당하고 있다"며 "심각한 실수는 왜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해서만 나오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후보의 토론회 모두발언이 삭제된 사건과 선거벽보에서 김 후보의 벽보가 누락된 사건을 지적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한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토론회) 편집을 금지하는 법령을 위반한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 김 후보 부분만 빼고 벽보를 붙인 부분도 단순한 실수로 보기 곤란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방송의 권한을 사사로이 남용하고 편향적인 편집으로 선거와 유권자를 우롱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법적 조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런 조치들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대부업 차명 운영 의혹과 대부업체 사내이사 겸직 의혹을 각각 받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용남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들을 '대부 브라더스'라고 칭하며 "고리 대부업을 근절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 말대로라면 두 후보부터 사퇴시켜야 한다"며 "민주당이니까 용서되는 것이냐"고 공세를 높였다.

송 원내대표도 김용남·김상욱 후보와 관련한 의혹을 강하게 규탄하며 "민주당은 두 후보에 대한 공천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유의동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남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 후보는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명의로 곧 김용남 후보를 고발할 예정"이라며 "김용남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또다시 당선무효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남 후보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부업체와 관련해) 수익이나 배당을 받은 것은 한 푼도 없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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