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를 11일 앞둔 23일 대구 전통시장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찾았다. 황토색 식물 패턴의 상의를 입은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와 함께 인파가 가득 찬 시장을 30분간 둘러봤다.
주말 장사에 나선 상인들은 물론 장을 보러 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적극적으로 악수를 건넸다. 시민들은 박수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추경호 화이팅" 등을 외치며 반갑게 맞이했다.
방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박 전 대통령은 "그간 많은 분이 저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는 걸 전해 들었다"면서 "오랜만에 칠성시장에 왔는데 반가워해 주셔서 감사함과 진작에 와야 했다는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가 안 좋은데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면서 "추 후보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잘 알고 있으니 좋은 정책을 마련할 거로 생각한다"며 추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도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자리를 떠난 후 유세차에 오른 추 후보는 박 전 대통령과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추 후보는 "박근혜·박정희 대통령이 꿈꿔온 세상, 만들어가는 세상을 내가 이어받아 만들어 가겠다"면서 "대한민국의 마지막 보루인 대구에서 민주당 바람을 막고 반드시 이겨 대구경제 확실히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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