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이하 배그 모바일)의 서비스 8주년을 맞아 기아와 서울 성수 일대에서 온라인 게임 및 오프라인 체험형 팝업 운영을 시작했다. 이용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며 배그 모바일의 장기 서비스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1일 크래프톤은 서울 성수 일대에서 펍지 성수와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오픈했다. 두 개의 자기장이 만나는 ‘제8구역’이라는 콘셉트로, 배그 모바일 게임의 핵심 요소인 자기장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게임 세계관과 기아의 EV 모빌리티를 결합한 협업 프로젝트다.
배그 모바일은 크래프톤이 PC 원작 게임 '배틀그라운드(PUBG: 배틀그라운드)'를 모바일 환경으로 옮겨 2018년 출시한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은 크래프톤의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배그 모바일, 배그 모바일 인디아 등 다양한 버전의 게임으로 출시하며 배그 IP 장기 운영에 힘쓰고 있다. 크래프톤의 지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PC·콘솔과 모바일 IP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30% 성장했다.
펍지 성수 현장에서 만난 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마케팅 관계자는 “배그 모바일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년이 지나면서 오래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번 오프라인 체험존도 이용자들과 더 많은 소통을 위해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배그 모바일 8주년에 기아와 협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배그 모바일을 포함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게임은 오픈 월드 슈팅 장르다. 배그 모바일 내에서 이용자는 자동차, 버스, 오토바이를 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드는 자기장 내부로 이동하는 것이 주요 콘텐츠인데, 크래프톤은 이를 활용해 차량을 게임 밖으로 가져와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배그 모바일이 국내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그 모바일 오프라인 체험존에 사용되는 기아 차량 브랜드는 EV3, EV4, PV5 3종이다. 기아의 EV 라인업 대표 모델로, 이번 협업에서 게임 속 차량 스킨과 오프라인 팝업의 주요 오브젝트로 활용된다.
배그 모바일은 앞서 포르쉐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아는 전기차 라인업을 젊은 게이머층에게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고, 배그 모바일은 실제 차량을 게임 세계관 안에 녹여내 현실감 있는 협업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뚝섬역 인근에 위치한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전투 구역’ 콘셉트로 구성됐다. 이동 동선은 EV 랜딩, 아이템 파밍, EV4 RC카 레이싱, 레이저 배틀존으로 이어지며, 독자들은 동선을 따라 게임 내 콘텐츠인 낙하산 착륙, 사격, 아이템 찾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기아 EV3, EV4, PV5 실차와 RC카, 낙하산 피규어 등은 게임 오브젝트처럼 배치돼 기아의 EV 라인업 체험이 자연스럽게 확대되도록 유도했다.
도보 7분가량 떨어진 팝업존 펍지 성수는 자기장을 현실 공간에 구현해 배그 모바일 게임을 몰입도 높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 블루존 에어돔, 인서클 챌린지, 배그 모바일 직접 플레이존, 퍼즐존(8UZZLE), 메시지 월로 구성됐다. 체험존을 찾은 이용자들은 자기장을 피해 장애물을 넘거나 에어돔 안에 마련된 기아 차량에 시승해 보는 등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가 사격, 파밍 등 인게임 콘텐츠 체험으로 구성됐다면, 펍지 성수는 배그 모바일의 환경을 그대로 구현해 게임 속 공간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에 주력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배그 모바일의 주 이용자 연령대는 1020세대로, 2030세대가 주요 이용자인 PC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자 연령대가 낮은 편이다. 체험을 중시하는 특성에 맞게 성수에 현장 체험존을 운영하는 것도 주 이용자 연령대를 반영한 결과다.
펍지 성수 크래프트 존에서는 게임 속 지도를 실제 스마트폰으로 직접 제작할 수 있었다. 실제 배그 모바일 내에서는 이용자가 지도(맵)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이 역시 2018년 배그 모바일 론칭 당시에는 없던 콘텐츠지만, 크래프톤이 배그 모바일의 장기 운영을 위해 새로 도입한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다.
현장 관계자는 “배그 모바일 서비스 기간이 늘어나면서 UGC 콘텐츠를 통해 게임 내 체험 요소 확장을 시도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이용자들이 인게임 콘텐츠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이벤트와 오프라인 팝업에서 직접 배그 모바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용자들이 몰입도 있는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배그 모바일을 꾸준히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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