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대도약, 6·3 승패 가른다] 서울·제주 후보들 공약 경쟁…'기본권'부터 '산업 AX'까지

  • 서울, 생활권 AI·청년 이용권 경쟁…행정 고도화 공약도 전면에

  • 제주, 데이터센터·바우처·농업 AI 앞세워 산업 AX 구상 부각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는 청년 대상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권, 생활권 AI 인프라, 행정 서비스 고도화가 주요 공약으로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데이터센터와 바우처, 농업·관광을 아우르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구상이 부각됐다. 
 
서울, '생활·산업 AI'와 '청년 AI 사다리' 경쟁 

서울 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각각 'AI G2 서울'과 'AI 선도도시 서울'을 앞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25개 자치구 AI 거점과 피지컬 AI 실증특구를 통해 서울을 AI 기반 생활·산업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 놓았다. 시민 누구나 생활권 안에서 AI 교육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우리동네 15분 AI'를 제시했다. 25개 자치구마다 AI 거점을 만들고 소상공인 AI 도입 컨설팅, 청년·중장년 AI 전환 교육,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 AI 접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양재 지역의 AI 연구 역량과 구로·가산의 로봇·제조·물류·유통 산업 기반을 연계해 '피지컬 AI 실증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산을 '글로벌 AI 거버넌스 허브'로 육성하고 유엔 인공지능(AI) 허브 서울 유치도 추진한다. 스토킹, 침수·화재, 보이스피싱 등을 예방·대응하는 AI 기반 안전 공약도 포함됐다. 

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공조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AI 사다리' 정책을 내세웠다. 핵심은 청년 50만명에게 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이용권을 지급하는 ‘AI 선도도시 서울’ 구상이다. 

'청년 AI 사다리 3종 세트'는 AI 기본권, AI 성장권, AI 도약권으로 구성됐다. 공공도서관, 청년센터, 대학 등 지역 거점에 공용 AI 이용 환경을 조성해 청년 세대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청년취업사관학교와 기술교육원 교육생, 창업팀에는 고성능 AI 툴과 클라우드, 전문가 멘토링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행정 분야에서는 주택 재개발·재건축 행정에 AI를 도입해 정비사업의 속도와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신통 AI기획'을 소개했다. 120다산콜센터 스마트 상담, 지능형 CCTV 고도화, 공공의료 AI 진료지원 등 행정 서비스 고도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도 AI 교육 공약이 주요 테마다. 정근식 후보는 독서·토론 교육과 AI 역량 교육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내놨다.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채움 AI'를 전 학교에 보급하는 것이 골자다.  조전혁 후보는 AI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AI 맞춤형 진로·진학 특화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제주, 데이터센터·농업 AI 앞세운 AX 경쟁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AX(AI 전환)를 강조하고 있다. 위성곤 후보는 40㎿급 AI 데이터센터 건립, AI 기반 스마트 물류 거점 구축 등을 담은 AX 공약을 발표했다. AI 데이터센터 유치, 모두의 AI, 제주국제과학기술원(JIST) 설립과 함께 AI 관련 조례 제정, 바우처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제주빅데이터센터의 핵심 데이터와 도민 AI 활용 데이터를 결합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 데이터 댐 조성, 농업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화 AI 문해력 교육 강화도 포함됐다. 

문성유 후보는 '제주 AI 지원센터' 설립 등 AI 기술을 도민의 생활과 일터에 적용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 시스템 구축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제주 AI 지원센터가 행정 연구개발(R&D), 산업별 실증, 기업 지원, 도민 교육을 통합 수행하도록 해 AI 활용을 전방위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역시 AI를 접목한 교육 공약을 내 놓았다. 송문석 후보는 '제주형 IB 2.0'에 AI 기반 탐구학습 도구와 AI 도구를 활용한 자료 정리를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고의숙 후보는 '제주AI미래교육원' 확대 개편과 AI 윤리교육, 도서지역 'AI 퍼스널 러닝' 도입을 제시했다. 김광수 후보는 전체 학생 대상 연 2회 AI 기반 정밀 학습 진단을 실시해 학습 수준을 파악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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