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중동전쟁 대응 '선제적 비상경영' 돌입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조합원사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한다.
 
20일 K-FINCO에 따르면 조합은 이달 초 ‘중동전쟁 위기 대응 TF(이하 TF)’를 출범하고 국내외 건설 현장에 대한 전방위적인 밀착 관리에 나섰다. 원자재 수급 불균형 및 가격 급등, 공사 중단, 보증금 청구 증가 등에 따른 조합원사의 연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단계별 지원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TF는 출범 직후 해외보증을 발급받은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와 함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관련 해외보증 발급 조합원사 안내자료’를 현장에 배포해, 분쟁 발발 시 취해야 할 실무적인 법적 대응 절차를 안내했다.
 
국내 현장에 대한 리스크 방어벽도 한층 강화한다. 고액 보증 사업장 및 원자재 가격 변동에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원자재 수급 불균형 대응 가이드’를 전파해 원·하도급 간 계약 관리 및 리스크 분산 방안도 공유했다.
 
K-FINCO는 기존 사전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고액·고위험 업종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관리 범위를 전격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선 지점장들의 현장 방문을 포함한 밀착 관리 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조합원사의 유동성 위기를 막기 위한 금융지원 패키지도 본격 시행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보증수수료 할인 적용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지방 공사 현장에만 적용되던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개별·현장별)과 하도급대금지급보증 수수료 10% 할인 혜택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역으로 넓혔다.
 
아울러 대외 변수로 공기가 늘어난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해 계약보증 및 공사이행보증의 연장보증 수수료를 30% 감면하며 조합원사의 금융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K-FINCO 관계자는 “중동발 대외 악재가 국내 건설업계로 전이되는 통로를 차단하고, 선제적 대응 체계를 다지는 것이 이번 TF의 핵심 과제”라며 “건설경기 하강 국면 속에서 조합원사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공제조합 본연의 역할을 최우선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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