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송언석, 5·18 비하 의혹에 국민 분노 들끓어…폄훼엔 처벌 필요"

  • 여주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 "스타벅스 논란에 국민의힘 인사 부적절 발언"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 20일 경기 여주시 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 20일 경기 여주시 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5·18 비하 발언 의혹을 놓고 "광주뿐 아니라 전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된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와 엮어 거센 공세를 펼쳤다.

정 대표는 20일 여주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MBC 보도에 따르면 기자들이 받아쓴 것에 '더러워서'라고 적혔고, 녹취본에도 '서러워서'가 안 들린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송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더러워서'라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서러워서'라는 말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송 원내대표의 '더러워서' 발언이 담긴 뉴스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정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운운하는데 실제로 조치를 취하거나 사과하라"고 압박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스타벅스 이벤트를 놓고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책상에 탁!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나"라며 "국민들은 이미 탱크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는 장면들에 대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선거운동 기간 민주당 후보자와 관계자들이 스타벅스에 향하는 것 자체가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출입 자제를 당부했다.

책상에 탁!은 1987년 고(故)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두고 당시 경찰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고 한 발언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사건 은폐에 쓰인 발언을 마케팅에 활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송 원내대표를 향해 "해당 발언은 스타벅스 논란을 놓고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인사들도 스타벅스 논란에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그러니까 윤어게인 공천을 하는 것"이라며 "6월 3일 국민들이 엄중한 심판을 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5·18 민주화운동 등을 조롱하거나 폄훼한다면 강력한 처벌을 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추진해보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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