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역사랑상품권 2조5000억원 추가발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동시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토론 입장 전환과 '감사의 정원'을 두고 공세의 수위도 높였다.
정 후보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사랑상품권은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골목 상권 매출을 살리는 가장 체감도 높은 민생 정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윤석열 전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지원 감소에 대해 지적했다. 정 후보는 "윤 정부는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국비 지원을 줄였고 2024년에는 중단했다"며 "오 시장 역시 지난 해부터 배달, 온라인 등 특별 발행만 매칭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역사랑상품권의 구매‧보유 한도를 확대하는 동시에 할인율을 코로나 펜데믹 시기와 동일한 10%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재원은 추경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는 "취임 이후 새로 선출되는 시의원들과 인수위 기간 동안 협의해 진행하겠다"며 "구청장 후보들과는 얘기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와의 접전 결과에 대해서는 "서울 선거는 박빙 선거"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제 지지율과 무관하게 서울 선거는 박빙이다"며 "현재도 지지율은 큰 차이가 있는 곳도 있고 박빙으로 들어와 있는 곳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추가 합동 토론 제안과 관련해서는 "토론회보다 상황에 따라 (오 후보가) 입장을 바꾸는 것이 더 문제"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한 달전에 오 후보는 '티비 토론이 능사가 아니다'며 (당내) 경선 상대의 토론을 거부했다. 상황이 바뀌었다고 그런 식으로 프레임 씌우는 것은 신뢰할 수 없다. 스스로의 발언을 돌아보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감사의정원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조형물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22개 UN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의도는 응당한 취지"라면서도 "장소성 맥락이 없는 지금 위치는 적당하지 않다. 시민들의 의견을 물어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이전을 의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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