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황병우 iM금융 회장, 취임 후 첫 영국行…해외 큰손에 "실적·배당 자신"

  • 18일부터 런던·스톡홀름·에든버러 방문

  • 기업 대출·디지털 확대에 역대 최고 주가 자신감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사진iM금융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사진=iM금융]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한다. iM금융의 시중은행 전환 성장 스토리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적극 알려 주주 가치를 제고하려는 주가 부양 차원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 회장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영국 출장길에 오른다. 

런던과 스톡홀름, 에든버러를 방문해 현지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들과 만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가 영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M금융의 외국인 지불율은 42.89%에 달한다. 아직 영국 투자자들에게는 iM금융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고 황 회장이 직접 현지 투자자들에게 경영실적과 중장기 성장 전략,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이 영국 출장에 나선 것은 '하이브리드 금융그룹'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iM금융은 2024년 시중은행 전환 이후 기업영업전담역(PRM)을 활용하며 수도권 기업대출을 늘려왔다. 은행 원화대출금 중 기업 대출은 지난해 말 34조6000억원에서 올 1분기 35조9000억원으로 늘었다. 

디지털 가입 고객 수는 2024년 387만명에서 올 1분기 447만명으로 늘며 비대면 예적금 비중을 84%로 끌어올렸다. 비은행 수익비중은 2024년 1분기 15.5%에서 올 1분기 34%로 두 배 늘었다. 은행과 증권, 캐피탈 등 계열사별로 고루 수수료를 늘린 결과다. 황 회장이 은행장 겸직을 내려놓고 전 계열사의 시너지에 온전히 집중한 공도 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모든 금융서비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심리스 iM'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하며 계열사간 더 넓은 관점의 협업과 시너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성장세가 반영되며 시중은행 전환 전 8000원대였던 iM금융 주가는 현재 1만9000원대로 두 배 상승했다. 

황 회장 역시 실적 자신감에 기반해 적극적인 밸류업 정책과 함께 자사주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iM금융은 지난해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이어 올해 감액배당(비과세 배당)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황 회장은 올 1월 7136주에 이어 3월 2900주를 추가 매입하며 주가 부양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올해는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장동력을 모색할 전망이다. 황 회장이 "인공지능(AI) 대전환이 빠르게 실현되는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역량에 최적화한 과제를 발굴해 성공 스토리를 쌓아가자"고 밝힌 만큼 디지털 분야에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iM뱅크 한국 딜로이트그룹과 손잡고 디지털자산 신사업을 발굴하는가 하면 AI 안면인식 비대면 실명인증, 디지털자산 ATM 등 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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