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지질공원해설사 운영 확대…"살아있는 지질교육 관광도시 만든다" 外

  • 초곡 해안침식지형·초당굴·소한계곡서 현장 해설 운영…국가지질공원 인증 준비에도 박차

  • 동해시 하평해변서 즐기는 감성 피크닉…청년가치성장타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 운영

  • 속초 실향민문화축제 체험부스 공개 모집…"지역문화와 경제 함께 살린다"

  • 강릉시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순항…"지속가능 자원순환도시 기반 구축"

소한계곡 생태탐방 해설 사진삼척시
소한계곡 생태탐방 해설.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지역의 우수한 지질 자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고 탐방객들에게 전문적인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질공원해설사 운영을 확대한다. 이는 관광을 넘어 지질과 생태, 역사와 문화가 결합된 체험형 탐방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에도 힘을 싣겠다는 구상이다.
 
삼척시는 최근 삼척 지질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탐방객들이 지질·지형·생태 자원의 가치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지질 명소에 지질공원해설사를 배치하고 현장 중심의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질공원해설사는 지역의 지질학적 특징과 형성과정, 생태환경 등을 탐방객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전문 인력이다. 또, 관광 안내 역할을 넘어 자연유산의 학술적 가치와 보존 필요성까지 전달하는 ‘현장 교육 전문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시는 대표 해안 관광지인 초곡 해안침식지형을 중심으로 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초곡용굴 촛대바위길’로 널리 알려진 관광 명소로, 동해안 특유의 해안 절경과 오랜 세월 파랑 작용이 만들어낸 독특한 지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장소다.
 
특히 해식동굴과 시스택(촛대바위) 등은 동해의 거친 파도와 침식 작용이 빚어낸 대표적 지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뛰어난 경관미까지 갖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탐방객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경치를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지형 형성 과정과 자연환경의 변화 등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달부터 초당굴과 소한계곡 생태탐방로에도 지질공원해설사를 새롭게 배치하며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초당굴과 소한계곡은 석회암 지대 특유의 카르스트 지형과 동굴 지하수의 특성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삼척의 대표 지질 명소로 꼽힌다.
 
카르스트 지형은 석회암이 물에 녹아 형성되는 독특한 지형으로 동굴과 계곡, 지하수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발달하는 특징을 지닌다. 초당굴 일대 역시 이러한 지질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장소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한계곡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물김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깨끗한 수질과 독특한 지형 환경이 결합돼 형성된 생태 공간으로, 지질과 생태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탐방 자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러한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학생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생태·지질 교육 프로그램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설 프로그램은 관광지 운영 일정에 맞춰 주말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정기 휴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향후 탐방객 증가 추이와 현장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설 인력과 운영 지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이리 동굴지대의 경우 현재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해설사 배치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시는 향후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이리 동굴지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대표 석회동굴 군락지로, 삼척 지질공원의 핵심 자원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삼척시는 최근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인증 신청서를 제출한 데 이어 지질공원 브랜드 강화를 위한 로고와 캐릭터 개발, 국제 학술교류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될 경우 삼척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질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제적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굴·해안·계곡·석회암 지형이 복합적으로 분포한 삼척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은 국내외 지질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질공원해설사 운영을 통해 탐방객들이 삼척의 지질 자원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전문 해설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삼척 지질공원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척시는 지질·생태·문화 자원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구축을 통해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동해시 하평해변서 즐기는 감성 피크닉…청년가치성장타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 운영
‘하평화로운 해변 피크닉’ 포스터 사진동해시
‘하~평화로운 해변 피크닉’ 포스터. [사진=동해시]

동해시 청년가치성장타운이 여름철을 맞아 동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지역 청년창업 브랜드를 연계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조용한 해변 풍경 속에서 감성 피크닉을 즐기고 지역 청년기업의 제품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로컬 관광 프로그램이다.
 
동해시 청년가치성장타운은 오는 7월 3일까지 하평해변 일원에서 ‘하~평화로운 해변 피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해의 자연경관과 청년창업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청년 브랜드 홍보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평해변은 묵호역 인근 해파랑길을 따라 만날 수 있는 동해안의 숨은 명소 가운데 하나다.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복잡한 관광지와는 다른 여유로운 매력을 지닌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감성 여행지로 알려지면서 젊은 층 관광객들의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다.
 
청년가치성장타운은 이러한 하평해변의 자연환경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활용해 누구나 편안하게 휴식과 추억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세트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피크닉 세트는 돗자리 대여 수준을 넘어 감성 소품과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트에는 라탄 바구니와 피크닉 매트, 접이식 원목 테이블, 거울, 휴대용 선풍기 등이 포함돼 있으며, 지역 작가인 김학주 작가의 ‘묵호, 섬’ 포토카드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동해의 바다 풍경과 어우러지는 자연 친화적 소품 구성을 통해 이용객들이 특별한 감성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는 관광 소비를 넘어 ‘머물고 경험하는 관광’으로 방향을 확장하려는 지역 관광 콘텐츠 변화의 흐름도 엿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청년가치성장타운 입주기업들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참여 기업들은 자신들만의 개성과 브랜드 특색을 살린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며 방문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 브랜드 ‘온오프’는 직접 커피를 내려보는 핸드드립 커피 클래스와 나만의 드립백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커피 향과 추출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만의 드립백을 제작할 수 있어 감성 체험 요소를 더했다.
 
향기 브랜드 ‘프로푸모’는 묵호역과 기차여행 감성을 담은 콘셉트의 5ml 섬유향수를 제작해 선착순 50명에게 무료 증정한다. 여행의 기억과 향기를 연결한 차별화된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또 생활소품 브랜드 ‘다복비뉴’는 SNS 후기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틴케이스 미니비누를 증정한다.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브랜드를 체험하고 온라인 홍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청년가치성장타운 입주기업 5개사의 다양한 제품과 클래스도 현장에서 함께 운영돼 관광객들은 피크닉뿐 아니라 동해 청년창업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지역 청년기업 입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소비자 접점 확보라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관광 트렌드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소비형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연과 문화, 청년 브랜드와 체험 요소를 함께 즐기는 ‘로컬 체험형 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해시는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체류형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청년가치성장타운은 지역 청년창업 기업들과 협업해 동해만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청년가치성장타운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동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입주기업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형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이 청년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년가치성장타운 네이버 예약 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dh~youthtown), 또는 동해시 청년가치성장타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동해시 청년가치성장타운은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와 관광 콘텐츠 다변화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지역경제와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속초 실향민문화축제 체험부스 공개 모집…“지역문화와 경제 함께 살린다”
실향민문화축제 전경 사진속초시
실향민문화축제 전경. [사진=속초시]

속초문화관광재단이 오는 6월 개최되는 ‘제11회 실향민문화축제’를 앞두고 축제 현장을 함께 채워갈 체험 프로그램 참가부스를 공개 모집한다. 지역 고유의 실향민문화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과 단체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실향민문화축제는 속초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 가운데 하나인 실향민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는 대표 지역축제다.
 
속초는 한국전쟁 이후 함경도와 이북 지역 출신 실향민들이 대거 정착하면서 형성된 도시로, 오랜 세월 실향민들의 삶과 문화가 도시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특히 아바이마을과 실향민 음식문화, 생활문화 등은 속초만의 독특한 문화자산으로 자리 잡으며 전국적인 관광 콘텐츠로 성장해왔다.
 
재단은 올해 축제를 통해 단순한 향수와 추억의 재현을 넘어 실향민문화가 지닌 역사적 의미와 공동체 정신, 세대 간 문화 공유 가치를 보다 폭넓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11회 실향민문화축제’는 오는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체험부스 운영 시간은 양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공개 모집 대상은 실향민 및 지역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단체로, 재단은 총 20개 단체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실향민문화와 속초 지역 특색을 반영한 체험 콘텐츠를 운영할 수 있는 기관·단체와 소상공인 등이다.
 
특히 재단은 속초시 관내 기관·단체와 소상공인에게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직접적인 축제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축제를 지역경제와 연계된 상생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관외 신청자의 경우 제출한 프로그램 내용과 운영 계획 등을 종합 검토해 축제 목적과의 부합 여부를 판단한 뒤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단순 판매 중심 부스보다는 실향민문화의 의미를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에 높은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실향민문화축제는 해마다 실향민 음식 만들기 체험과 전통놀이, 세대공감 프로그램, 문화공연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속초만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은 올해 축제에서도 체험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관광 트렌드가 관람형에서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며 실향민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또 체험부스 확대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새로운 판로와 홍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특산품과 먹거리, 생활문화 상품 등을 축제와 연계해 소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속초의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 단체와 소상공인의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축제장을 풍성하게 채워줄 기관·단체와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실향민문화축제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대표하는 전국 단위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 다양화와 시민 참여 확대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강릉시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순항…“지속가능 자원순환도시 기반 구축”
강릉시 자원순환센터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 자원순환센터 전경.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생활폐기물 처리 효율 향상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강릉시는 자동화 선별시설을 기반으로 한 생활자원회수센터를 통해 재활용 선별 효율을 높이고 자원 재활용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상영 강릉시장 권한대행은 13일 오전 강릉시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 및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릉시 민선 8기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생활자원회수센터의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공정 일정, 안전관리 대책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김 권한대행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8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환경기초시설 사업이다. 자동화 선별시설을 갖춘 하루 50톤 처리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45% 수준이다. 강릉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수작업 중심 재활용 선별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효율적인 자원 선별과 재활용 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재활용품 선별 정확도를 높이고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고 재활용 처리 기준이 강화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원순환 정책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폐기물 처리 개념에서 벗어나 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회수까지 아우르는 순환경제 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상영 권한대행은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현장 점검에 이어 자원순환센터 내 매립시설과 소각시설도 차례로 둘러보며 운영 및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강릉시 자원순환센터는 현재 매립시설과 소각시설, 재활용선별장 등을 갖추고 하루 평균 150톤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필수 환경기초시설인 만큼 시는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환경오염 예방을 핵심 운영 방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자원순환센터는 폐기물 처리 기능을 넘어 경제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각열 발전을 통해 연간 약 15억원의 세외수입을 창출했으며, 재활용품 자원화를 통해서도 약 9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물을 단순 처리 대상이 아닌 새로운 자원과 에너지로 활용하는 순환경제 모델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생활자원회수센터가 준공되면 재활용 가능 자원의 회수율이 더욱 높아지고 폐기물 감량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선별 공정을 통해 재활용 자원의 품질 향상과 처리 효율 개선이 가능해지면서 친환경 도시 기반 구축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환경 분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이 개발 중심 정책이 아닌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과 지속가능성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시의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은 미래형 환경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기반사업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상영 강릉시장 권한대행은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안전한 시설 운영과 체계적인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책임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향후 생활자원회수센터 준공 이후 재활용 선별 효율 향상과 자원 재활용 확대를 통해 환경보전과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경제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강릉시는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한 친환경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하며 시민 생활환경 개선과 미래세대 환경보전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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