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의 외화금고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외화금고은행 선정은 2021년 이후 5년 만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31년 7월까지다.
외화금고은행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국환 거래 출납, 외화계좌 개설·해지, 외화자금 관리 등을 수행한다.
일본 공적연금(GPIF),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와 함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은 올해 2월 말 기준 1610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886조원이 해외자산이다. 우리은행이 외화금고은행으로 선정된 지난 2021년 국민연금의 외화자산은 415조원 규모였다.
우리은행은 이번 선정 과정에서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 △디지털 기반의 외환·결제 시스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위험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결제 혁신을 통해 국민연금의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연간 51조원대 재정을 관리하는 서울시금고 입찰에도 참여한 상태다. 우리은행은 104년간 서울시 금고를 맡다가 2018년 신한은행에 자리를 내줬다.
서울시는 금융 전문가와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꾸려 제안서를 평가한 뒤 이달 안에 중 운용 은행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금고로 선정된 은행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서울시 자금을 운용한다. 올해 서울시 예산은 51조4778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이 현재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14개의 구금고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시금고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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