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인천 중구 제8부두. 준중형 화물차 2027년형 더 뉴 마이티가 부두 주차장 도로를 수시로 휙 돌았다. 잠시 뒤 운전자와 동승한 마이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승용차급으로 바뀐 실내였다. 비교적 거친 노면과 바닷바람이 뒤섞인 현장이었지만 차량 내부 분위기는 예상 밖으로 정숙했다.
운전석 전면에 윈드실드 글라스와 다이렉트 글레이징 공법이 적용돼 외부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영향이었다. 손동욱 현대차 마이티 개발팀 연구원은 "기존 모델은 고무에 전면 유리를 결합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마이티는 승용차처럼 유리와 차체를 접합하는 방식을 적용해 풍절음과 노이즈, 수밀성과 방청 성능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행 성능도 이전보다 부드러워졌다. 현대차는 마이티에 어드밴스드 에코롤 기능과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EBS)을 적용했다. 장기간 주행 상황에서 불필요한 동력 개입은 줄이고 연비 효율도 끌어올렸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날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더 뉴 마이티 & 더 뉴 파비스'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고 2027년형 더 뉴 마이티, 더 뉴 파비스, 2027년형 엑시언트,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동시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중형 화물차 파비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마이티가 소상공인과 생활 물류 수요가 중심이라면 파비스는 물류 법인과 청소 특장차 시장을 겨냥한다. 기존 앨리슨 6단 자동변속기를 9단 자동변속기로 개선됐다. 넓어진 변속비를 기반으로 주행 상황별 최적의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을 구현한다.
현대차는 마이티와 파비스 모두 실제 현장 운행 환경에 맞춘 안전 기능 강화에도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는 기존 차량 중심 감지에서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인식 범위를 확대했다.
도심 배송 환경에서는 차량 주변으로 보행자와 자전거 이동이 빈번한 만큼 실제 현장 안전성을 고려한 배려다. 정차 시 자동 중립 전환 기능도 추가해 도심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 마케팅실장(상무)는 "이번 마이티와 파비스 변화 방향은 '더 강하게, 그리고 더 현대적으로'라는 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거친 도로와 무거운 적재 환경에서도 오래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도록 기본기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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