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신품종 딸기와 배, 포도를 앞세운 ‘스마트 수출 전문단지’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농산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강화되는 수입국 검역 기준에 선제 대응해 비관세 장벽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스마트 수출 전문단지 구축사업’ 공모에서 도내 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 대상은 홍성 홍주아리향영농조합법인(딸기), 천안 천안배원예농협(배), 천안포도수출영농조합(포도) 등이다. 이들 단지는 수출국의 까다로운 검역·위생·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사업은 비관세 장벽 대응을 위한 생산체계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마트팜 기반 시설 현대화를 통해 수출 농산물의 품질 균일성과 위생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입국 검역 기준에 부합하는 표준화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확보한 사업비는 총 11억 6000만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40%, 자부담이 20% 투입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온실 신축과 선별·포장 등 관련 기자재를 도입해 수출용 규격품 생산 기반을 한층 정밀하게 다듬을 계획이다.
특히 홍주아리향영농조합법인은 충남도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딸기 신품종 ‘아리향’과 ‘핑크캔디’를 중심으로 수출단지를 조성한다. 수입국 검역 기준에 최적화된 재배·선별 시스템을 구축해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딸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천안배원예농협은 미국 등 주요 수출국 검역 과정에서 요구되는 배 봉지 압축 설비를 도입해 검역 대응력을 끌어올린다. 국내 최대 배 수출단지라는 기반 위에 위생·안전성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천안포도수출영농조합 역시 스마트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균일한 품질의 포도를 안정적으로 공급,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충남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단순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수출 맞춤형 농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신품종과 스마트 농업기술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꾀한다.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수입국의 식물 검역 규정이 갈수록 강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검역 대응 체계 구축은 가장 효과적인 해법”이라며 “신품종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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