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자 확정 후 22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란히 등장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후보와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남인순·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명옥·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오 시장은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며 자신의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가 늘 빚이 늘어나는 행정 단위인데 내 임기에 빚이 많이 줄었다"며 "빠듯한 예산 하에서도 매년 사회복지사 임금 인상 등 각종 수당 현실화와 처우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종사자 실태조사에서 업무 만족도가 3년 전 64.4%에서 81.7%로 높아졌다"며 "사회복지사들이 자부심으로 일할 때 더 따뜻하고 더 건강한 삶의 질 특별시가 완성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연임 의지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여러분이 좋은 환경에서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업무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도전자니까 한말씀 드리면 오 시장님이 아주 잘하셔서 80%대로 사회복지사 업무 만족도가 올라갔다 하니 저는 목표를 90퍼센트로 잡겠다"고 맞받았다.
특히 사회복지사인 아내와 자신의 사회복지학 전공을 내세우며 반격했다. 정 후보는 이런 이력을 소개한 뒤 "(성동)구청에서 일할 때 복지의 완성은 제도와 예산으로 되는 게 아닌 사회복지사의 손끝에서 완성됨을 가장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손끝에 힘과 따뜻함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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