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차 협상 안갯속 이스라엘, 전쟁 재개 준비하나 "美와 이란 타격 계획 조율"

  • "전투기·공중급유기 동원 훈련 지속…공동작전·타격목표 최종 승인"

이스라엘 중부 상공을 비행하는 이스라엘 공군 F-15 전투기 사진EPA연합뉴스
이스라엘 중부 상공을 비행하는 이스라엘 공군 F-15 전투기 [사진=EPA·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2차 협상 여부가 다시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종료 이후 전쟁 재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이 같은 대비에 나섰다고 이스라엘 고위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이란은 여러 목소리를 내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미 조율을 마쳤으며 즉각적으로 전쟁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2주 휴전 종료가 임박했지만,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2차 협상에 참여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 정부가 "통일된 제안을 마련할 때까지" 휴전 기간을 연장한다고 했지만, 이란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국익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칸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휴전이 시작된 직후부터 전투기와 공중급유기를 동원해 중동 전역에서 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쟁 재개를 준비해 왔다.

특히 지난주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의 이스라엘 방문 당시, 양국은 이란 전역의 국가 기간시설 및 에너지 기반 시설 타격을 포함한 공동 작전 계획과 타격 목표 리스트를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농축 우라늄을 포기하도록 강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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