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업데이트하며 나와 가족을 돌보는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부모 등 떨어져 사는 가족의 일상을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패밀리 케어(Family Care)' 서비스에 여러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갤럭시의 개인 맞춤형 브리핑 서비스 ‘나우 브리프’에 스마트싱스 데이터를 연결해 일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 케어를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과 모바일 기기에서 수집된 활동 알림, 복약·통원 등 일정 알림, 위치 기반 정보를 한 번에 모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새롭게 도입된 '케어 온 콜(Care on call)'은 돌봄 대상 가족에게 전화를 걸 때, 통화 시작 전 팝업 화면으로 첫 활동 시각, 최근 활동 시간, 걸음 수, 날씨 등 상황 정보를 보여준다. 이 기능은 원 UI 8.5 이상을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인터넷 전화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또 떨어진 가족이 있는 집의 에어컨·공기청정기·제습기·가습기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온·습도, 공기질, 사용 패턴이 벗어날 경우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고, 기기를 원격 제어해 상황을 조정할 수 있다. 2026년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를 활용한 '안심 패트롤' 기능도 패밀리 케어와 결합돼, 일정 시간 동안 사람 활동 징후가 감지되지 않으면 알림과 함께 패트롤 실행 버튼을 제공한다. 로봇청소기의 카메라로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찾을 수 있고,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양방향 대화도 가능하다. 여기에 집안 온·습도가 적정 수준을 벗어나거나 활동량·기기 사용량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때 알림을 제공하는 '케어 인사이트(Care Insight)' 기능도 적용됐다.
이 같은 기능들은 사용자가 미리 보호자의 원격 제어 권한을 허용하고, 스마트싱스에 관련 기기를 등록해 라이프 탭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해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은 갤럭시의 '나우 브리프'에도 스마트싱스 정보를 더해, 집안 기기 상태, 에너지 사용량, 전날 수면 상태, 도어락·도어센서 및 보안모드 기반 홈 시큐리티, 부모의 일상 활동, 반려견 산책 정보 등 중요한 데이터를 브리핑으로 제공한다. 이 기능은 2024년 이후 출시된 TV와 2021년 이후 출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에도 연내 순차 적용되며, 사용자가 TV나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가까이 가거나 문을 여닫으면 '나우 브리프' 화면이 자동으로 뜨는 편의성도 더했다. 다만 제품·지역별로 OTA 일정과 기종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팀장 정재연 부사장은 "삼성의 AI 기술은 편리함을 넘어 가족을 안심하고 돌볼 수 있도록 돕는다"며 "스마트싱스를 통해 차별화된 돌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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