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5일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아 희생 학생들의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4·16 세월호 참사를 하루 앞둔 15일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아 희생 학생들을 추모하며 "끝까지 기억하고,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교육청 4.16생명안전교육원에서 열린 ‘단원고 4.16기억교실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뒤 기억교실을 둘러보며 유가족과 생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기억교실에는 노란 리본과 꽃, 학생들의 사진과 기록이 남아 있었고, 이름표가 붙은 책상과 교실 배치도 당시 모습대로 보존돼 있었다.
안 예비후보는 "이곳은 멈춰버린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끝까지 기억해야 할 책임의 공간"이라며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 사회의 책임을 잊지 않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둘러보며 희생 학생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이어 "진실은 끝까지 밝혀져야 하고,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책무"라며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한 학교와 사회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형식적 교육을 넘어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실천 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AI 기반 위험 징후 조기 감지 체계와 교육감 직속 위기 대응 시스템, 심리 지원까지 포함한 학교 안전망 구축 필요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안 예비후보는 저소득층 학생의 시력 교정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안경 구입비 지원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최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6호’ 정책을 통해 "보이는 것이 희망"이라며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은 곧 학습 기회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정책안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학생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10만원 상당의 안경 구입비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역 안경사회와 협력한 학교 방문 시력 검진과 상담, 지역화폐 연계 바우처 시스템 도입, 품질 보장과 가격 안정성 확보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 예비후보는 "경제적 이유로 아이들의 기본적인 학습 조건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 모든 학생이 공평한 출발선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와 정책 발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안전교육 강화와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여건을 보장하는 교육복지를 함께 내세우며 ‘안전하고 공평한 경기교육’ 비전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