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경선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나광국·최옥수 예비후보와 류춘오 전격 단일화가 성사되며 경선 판세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여기에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인 민형배 후보의 현장 방문까지 이어지면서 정치적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나광국·최옥수 예비후보,류춘오는 15일 공동선언문을 통해 “개인의 정치적 이해를 내려놓고 군민의 미래를 위해 단일화를 결단했다”며 “무안을 전남·광주 통합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단일화를 단순한 후보 간 연대가 아닌 ‘정체된 군정 전환’이라는 정치적 메시지로 규정했다. 특히 “지난 8년 군정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3선 도전에 나선 김산 군수에 대한 견제 성격을 분명히 하며 이른바 ‘반(反) 김산 연대’를 공식화했다.
이번 단일화는 방식에서도 주목된다. 양 후보는 4인 본경선 결과에 따라 탈락 후보가 결선 진출 후보를 전폭 지지하는 ‘자동 단일화’ 구조를 도입했다. 즉, 누가 결선에 오르더라도 단일 후보로 즉시 결집하는 방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표 분산을 막고 지지층 결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승부수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경선이 특정 후보의 독주 없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단일화 여부가 결과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나광국 예비후보는 “무안의 정체를 끝내고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방향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본경선 이후 즉각적인 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옥수 예비후보 역시 “8년이면 충분하다. 이제는 변화의 시간”이라며 3선 저지 필요성을 거듭 부각했다.
이와 함께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나선 민형배 후보가 최근 무안을 찾아 통합 비전과 지역 발전 구상을 제시한 점도 이번 단일화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민 후보는 통합을 통한 성장 전략과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지역 정치권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어, 향후 경선 구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경선은 사실상 단일화 여부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며 “본경선 막판까지 후보 간 연대와 합종연횡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본경선 결과는 15일 밤 발표될 예정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인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나면서, 단일화 이후 판세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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