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방공항 입국 외국인 85만명…전년비 49.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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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가 생성한 이미지]
방한 외국인의 발길이 더 깊고 오래, 그리고 넓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지방공항을 통한 입국 외국인이 50% 가깝게 급증한 가운데, 단순한 방문을 넘어 체류 기간과 소비액까지 모두 늘어나는 등 '지역 중심'의 관광 활성화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에 국한됐던 K-관광의 흐름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 외국인, 지방공항 입국 50% 육박…체류·소비 모두 늘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역관광 데이터에 따르면,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85만 39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7% 급증했다.

철도를 이용한 외국인 여행객은 169만 2988명으로 46.4% 늘었으며, 지방항만 입항객도 33만 5161명으로 6.1%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전년 대비 3.2%p 올랐다. 반면 수도권 방문율은 79.9%로 전년 동기 대비 △0.8%p 감소했다.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 기간과 지출액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체류 기간은 528만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지역 지출액 역시 8억 8000만불로 17.2% 상승했다.

1분기 외국인의 지역 내 카드 소비액은 4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뛰었다.

◆ 내국인 발길도 지역으로…관광전략회의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

내국인의 지역여행 또한 성장세다.

올해 1~2월 내국인의 지역여행 횟수는 3931만회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관련 지출액은 5조 4010억원으로 3.0% 올랐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의 지역 방문객 수가 1억 7690만명으로 6.81% 증가했고, 내국인 지역 내 카드 소비액도 16조 5249억원으로 6.0% 뛰었다.

문체부는 이 같은 성과가 '반값 여행' 등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지역 중심의 해외 마케팅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로 외국인이 누리소통망(SNS)에서 지역관광을 언급한 비중은 27.2%로 전년 동기 대비 8.1%p 치솟았다. 지난 3월 '국가관광전략회의'를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하는 관광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추진 동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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