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 풀어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인디그라운드에서 열린 ‘영화 분야 추경편성 등 영화인 소통 간담회’에서 “영화계, 영화진흥위원회, 문체부 다 모여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공개적으로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을 이루던 차"라며 영화계 현안 해결을 위한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극장과도 논의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며 "진도 나가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홀드백 법제화 폐지,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 도입, 최소 상영 일수 확대, 정책 펀드 확대 등에 대한 영화계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김병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김승범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대표,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양우석 감독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서 영화계 주요 13개 단체가 참여한 영화단체연대회의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영화산업이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제도 개선 등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극장 상영 종료 후 6개월 뒤에야 OTT 등 후속 플랫폼에서 영화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홀드백' 법제화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홀드백이 블랙아웃에 가까운 만큼, 극장이 특정 영화에 상영관을 과도하게 배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스크린 집중 제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 장관은 영화계 내부 이견을 언급하며 추가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홀드백의 경우 영화계 내에서도 의견이 다양하다”며 “각자 따로 논의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안도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원칙에서는 영화계와 정부가 바라보는 방향이나 시각이 다르지 않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사안들을 어떻게 실천 가능한 방안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2026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영화 산업을 위한 예산을 대폭 마련했다. 이번 추경에는 중예산영화 제작 지원(260억 원), 독립예술영화 제작 지원(45억 원), 한국영화 첨단제작 집중 지원(80억 원),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271억 원) 등 영화 분야 지원 예산 총 656억 원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최 장관은 “영화가 무너지면 K-컬처가 무너진다는 위기의식과 함께 중동 전쟁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해 보자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다”며 “2026년도 영화 분야에 배정된 정부 예산은 1279억원이며, 이번 추경에 반영된 영화 분야 예산은 656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비) 100~150억원 규모의 중예산 영화 제작 지원이 반영돼 해당 구간 영화 2편을 지원할 계획이고, 20~100억원 규모 영화는 18편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며 "당초 중예산 영화 20편을 지원하기로 한 점을 고려하면, 총 40편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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