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홍해 우회 송유관' 정상화…하루 700만배럴 회복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정유시설에서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속 이란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건 이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정유시설에서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속 이란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건 이후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 여파로 차질을 빚었던 동서 횡단 송유관 운영을 정상화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이날 동서 횡단 송유관의 원유 수송 능력이 하루 700만 배럴(BPD)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하루 원유 소비량의 약 7%에 달하는 수준이다.

동서 횡단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 사우디가 서부 홍해를 통해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핵심 경로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 9일 외부 공격으로 해당 송유관 수송 능력이 하루 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직전인 8일 사우디 동서 횡단 송유관을 비롯해 수도 리야드와 얀부 산업단지 내 주요 석유·가스·정유·석유화학 및 발전 시설을 전방위적으로 타격했다.

당시 사우디 정부는 마니파 유전에서 하루 30만 배럴, 쿠라이스 석유 시설에서도 하루 30만 배럴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우디 당국은 이날 마니파 유전의 생산이 정상화됐으며, 쿠라이스 석유 시설은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신속한 복구를 통해 국내 및 세계 시장에 공급 신뢰성과 연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