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세예드 에이사 하셰미 부부와 그 아들이 현재 ICE에 체포돼 있으며 추방 예정이다. 하셰미는 1979년 주 이란 미국 대사관을 습격해 미국인 52명을 444일동안 억류한 사건의 주역인 마수메 엡테카르(66) 전 이란 부통령의 아들이다. 하셰미 가족은 2014년 미국에 입국했으며, 2년 뒤인 2016년 영주권을 받았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마수메 전 부통령은 2016년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알리 라리자니 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의 딸인 파테메 아르데시르라리자니와 남편 세예드 칼란타르 모타메디도 체류 자격이 박탈됐다. 파테메 아르데시르라리자니는 에모리대 의대 교수로 근무했으며, 최근 학내에서 반발이 심해지자 교수직에서 해임됐다.
미 국무부는 "트럼프 행정부는 반미 테러 정권과 연계된 외국인이 미국을 집으로 삼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부는 현재 미국 밖으로 나갔으며 영구 입국이 금지된 상태라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라리자니 전 사무총장은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아프샤르 모녀는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몇 마일 떨어져 있는 곳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들은 약 50만 달러(약 7억4000만원) 상당의 주택을 구매한 뒤, 모녀는 별채에 살면서 집을 임대했다. 이와 별도로 모녀는 테슬라 모델3 차량을 구매해 타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안에는 명품 브랜드 디올 백도 있었다.
또 이들 모녀는 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면서 동시에 미국을 욕해 공분을 샀다. 아프샤르는 미국을 "위대한 사탄(great satan)"이라 부르며 IRGC의 미국 공격을 정당화했다. 딸 호세이니는 비키니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비판을 받았다. 어릴 적 이란에서 피신한 세일라 나자리안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비키니를 입고 요트를 타면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한다"면서 "이란에서는 (히잡 밖으로 여성) 머리카락이 몇 가닥만 나와도 매 74대를 맞아야 하는데 이들은 반나체로 헬리콥터를 타면서 (호화롭게) 지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로런 비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프샤르와 호세이니가 미국에 2015년에 관광비자로 입국해 2019년 난민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솔레이마니는 2021년에 영주권을 받은 것은 물론 작년 7월에는 미국 귀화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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