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500만대 돌파…'LCD 저물고 QD-OLED 부상'

  • QD-OLED 누적 출하 500만대 돌파…4년 만에 연평균 320% 성장

  • 프리미엄 모니터 '자발광' 전환 가속…글로벌 점유율 75%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3월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량 500만 대를 달성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3월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량 500만 대를 달성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모니터용 QD-OLED 누적 출하 500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의 세대 교체를 가속하고 있다. LCD 중심이던 시장이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QD-OLED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모니터용 QD-OLED가 양산 개시 4년여 만인 지난 3월 누적 출하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1년 말 세계 최초로 QD-OLED 양산에 성공한 이후 연평균 3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왔다. 특히 2024년 100만대 돌파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500만대를 달성하며 수요 증가 속도를 입증했다.

QD-OLED는 퀀텀닷(QD) 기술을 적용해 색 표현력을 극대화한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기존 OLED가 컬러 필터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블루 OLED 빛을 QD 발광층에서 직접 변환해 적색과 녹색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색 정확도와 컬러 볼륨, 밝기 표현이 뛰어나고, 시야각과 응답속도에서도 LCD 대비 우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자발광 디스플레이 비중은 2024년 22%에서 2026년 4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글로벌 모니터용 자발광 패널 시장에서 약 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cer, ASUS, Dell, HP, Lenovo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해 150종 이상의 QD-OLED 모니터를 출시하며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문자 가독성을 높인 'V-스트라이프' 픽셀 구조의 고주사율 제품과 저반사·고강도 필름 '퀀텀 블랙'을 적용한 신제품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QD-OLED가 단순한 프리미엄 제품을 넘어 모니터 시장의 '뉴 노멀'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게임과 콘텐츠 소비 환경이 고화질·고주사율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화질과 응답속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OLED의 성장은 화질과 품질 경쟁력, 안정적인 생산 기반에 따른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모니터 시장의 기술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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