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물리적 인프라 혁신과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병행하며 글로벌 메가포트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본부세관과 협력해 부산항 신항 및 진해신항을 아우르는 통합 세관검사장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항만 내 분산된 검사 기능을 하나로 집약해 화물 검사부터 반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통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운 통합검사장은 신항과 진해신항의 중심 지점에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항의 기존 물류 흐름과 향후 확장될 항만 축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항만 내 물류 동선을 단순화하고 통관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첨단 하역 시스템과 연계된 신속한 통관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디지털 영역에서는 글로벌 선사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BPA는 세계 1위 선사인 MSC 아시아지역본부를 방문해 자체 개발한 디지털 통합 플랫폼 ‘체인포털(Chain Portal)’의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체인포털은 환적운송시스템(TSS)과 환적모니터링시스템(포트아이)을 기반으로 항만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다수 차량과 컨테이너를 동시에 배차하는 그룹오더 기능을 통해 운송 효율을 개선하고 있으며, 선박·화물·선석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니터링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향후 AI 기반 이상탐지, 전 세계 선박 위치정보(AIS) 제공, 이용자 간 소통 플랫폼 등 차세대 서비스가 추가로 탑재될 계획이다. MSC 측은 터미널 간 운송 정보 통합과 화물 흐름 시각화 등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시하며 플랫폼의 활용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이번 전략은 통관 단계의 물리적 걸림돌을 제거함과 동시에, 운영 단계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도구가 시너지를 내어 부산항의 구조적 체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통관 인프라와 디지털 플랫폼의 성능을 함께 높여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수준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선사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로 환적 화물 유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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