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트럼프 데드라인 앞두고 롤러코스터…S&P500·나스닥 강보합

  • 파키스탄 2주 휴전 제안에 장 막판 낙폭 축소

  • 파키스탄 2주 휴전 제안에 장 막판 낙폭 축소 다우 0.18%↓, S&P500 0.08%↑, 나스닥 0.10%↑

  • 브로드컴 6%대 상승, 인텔 4%대 강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급락과 반등 끝에 보합권 혼조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군사 충돌 확대 우려가 시장을 눌렀지만,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에 2주 휴전을 제안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공격 유예 방침을 밝히면서 장 막판 낙폭이 빠르게 줄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42포인트(0.18%) 내린 46584.4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2포인트(0.08%) 오른 6616.85, 나스닥종합지수는 21.51포인트(0.10%) 상승한 22017.8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나란히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제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시한을 중심으로 흔들렸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미국 측에 공격 시한을 2주 연장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란에도 같은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달라고 촉구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제안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2주간 공격을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장 막판 반등했다. 로이터는 S&P500과 나스닥이 종가 기준 강보합으로 돌아섰고, 다우지수도 장중 저점에서 낙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시장은 확전 우려와 외교 기대를 함께 가격에 반영했다.
 
에너지 가격과 변동성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0.5% 올랐고 브렌트유는 0.5%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1포인트(6.66%) 오른 25.78을 기록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번 전쟁이 물가를 밀어 올리면서 경기까지 둔화시키는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둔화)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와 헬스케어주가 눈에 띄었다. 브로드컴은 알파벳과 장기 인공지능(AI) 칩 계약을 맺고 앤스로픽 관련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6% 넘게 올랐다. 인텔은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 AI 칩 프로젝트 참여 소식에 4.2%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첫 폴더블 아이폰 개발 차질 보도 여파로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헬스와 휴마나, CVS헬스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지급률 상향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강했고 필수소비재는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당장 확전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를 일부 반영했지만, 유가와 변동성 수준이 여전히 높아 외교적 진전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월가는 당분간 중동 변수와 유가 흐름이 증시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