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가세한 IMA 시장 확대…안정성 기반 수요 증가

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종합투자계좌(IMA)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과 함께 증권사 신용을 기반으로 한 안정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IMA 상품 청약에서 법인 자금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은행에 머물던 유동자금이 대체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만 운용할 수 있으며,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구조다. 시장 지수와 관계없이 약정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 장세에서 대안 상품으로 거론된다.

최근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2%대로 낮아진 점도 자금 이동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IMA는 연 4% 수준의 수익률을 제시하며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시장에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까지 참여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대출과 대체투자 중심 전략으로 초기 수요를 확보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채권 중심의 운용으로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N2 IMA 1 중기형 1호’를 모집하고 있다. 투자기간 2년 6개월, 연 4.0% 기준수익률, 모집 규모 4000억원으로 설정됐다. 기업대출과 회사채 등 기업금융 자산 중심으로 운용된다.

업계에서는 대형 증권사의 신용도와 운용 역량이 결합된 점이 IMA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처럼 거시경제 지표에 따라 증시가 과도하게 출렁이는 시기에는 개인과 법인을 가리지 않고 확정 수익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IMA가 약정 수익 외에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이 변동성 장세에서 강력한 소구 포인트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IMA는 원금 지급 구조와 예금 대비 높은 금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상품이라 스마트 머니의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대형 증권사들이 각기 다른 운용 전략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선택지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