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 아직 시작도 안 했다"…교량·발전소 새 타깃 지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추가 공격 목표로 교량과 발전소를 직접 거론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군사시설을 넘어 기간 인프라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공격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우리의 군대는 이란에 남아 있는 것들을 파괴하는 일을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다음은 교량, 그다음은 발전소”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새 정권 지도부는 무엇이 이뤄져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것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적어 군사 압박과 함께 협상 수용도 재차 요구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이란 내 인프라 타격을 더 확대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TV 연설과 공개 발언에서도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보낼 수 있다”는 취지의 강경 발언을 내놨다.
 
이란도 즉각 맞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군 통합사령부 격인 하탐알안비야 중앙사령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적들의 영구적인 후회와 항복까지 전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더 강하고 더 광범위하며 더 파괴적인 공격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량과 발전소처럼 민간 기능과 직결된 시설이 공개 타격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국제사회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는 “국제법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런 인프라 공격이 전쟁범죄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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