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탄소중립 숲' 직접 심었다…편백 6000그루로 미래 준비

  • 공주역 인근 2㏊ 식재…연 2400㏊ 조림 이어 '미래산림전략' 본격화

사진충남도
김태흠 지사 나무심기 행사 모습[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식목일을 앞두고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현장에서 구현했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과 산림 정책의 방향성을 동시에 드러냈다는 평가다.
 

3일 공주시 이인면 신영리 공주역 인근 산림.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민과 관계기관 등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2㏊ 규모 산림에 편백나무 6000그루를 심으며 ‘탄소중립 숲’ 조성에 손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이 제시한 ‘국민이 심는 녹색 대한민국’ 비전에 발맞춰 마련됐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흡수원 확충과 함께 도민 참여형 산림 조성 모델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에서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도 병행됐다. 참가자들에게 묘목을 나눠주며 일상 속 나무심기 실천을 유도하는 등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 탄소중립 참여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충남도의 산림 정책은 이미 규모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도는 최근 2년간 연평균 2400㏊의 조림사업을 추진하며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숲을 새로 조성해왔다. ‘심고, 가꾸고, 활용하는’ 산림 선순환 구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올해는 ‘충남형 미래산림전략’의 출발점으로 설정됐다. 향후 20년간 △탄소중립 숲 조성 △임업 소득 증대 △산림 휴양·치유 산업 육성 △산림재난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핵심 축으로 추진된다.
 

김태흠 지사는 “지금은 전략기술뿐 아니라 탄소 흡수 능력까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산림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산업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심은 나무가 10년 뒤 재해를 막고, 50년 뒤 기후위기를 완화하는 숲으로 자랄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숲을 꾸준히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림을 둘러싼 정책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림녹화 기록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면서, 한국형 산림 정책이 국제적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충남도의 이번 행사는 그 연장선에서 ‘보전 중심 산림’에서 ‘탄소중립·산업·재난 대응’까지 확장된 새로운 산림 정책 전환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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