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김용진 GH 사장의 혁고창신(革故創新)…'더 많고 더 빠르게' 주택공급 대전환 선언

  • '서민주택 공급확대' '도시개발 혁신' 속도전 나서

  • 2일, 'GH Bridge 2030 행동계획' 발표 전격 추진

  • 5개 지구 7000호 입주 1년 단축, 주택 공급 확대

  •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마중물 역할할 것

김용진 GH 사장 사진GH
김용진 GH 사장.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김용진 사장 출범 첫 '주택공급' 대전환을 선언했다. 핵심은 '공급확대'와 '도시개발 혁신'이다. GH는 이를 위해 확보된 공사채 31조를 쏟아붓을 예정이다. GH가 이처럼 '더 많고, 더 빠른' 주택공급 속도전에 나선 것은 두 가지 이유로 요약된다.

첫째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주택공급을 늘려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함이 두 번째다. GH 김용진 사장은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GH Bridge 2030 행동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2026년 4월 2일 자 아주경제 보도)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획기적인 제도개선 지원으로 이제 31조원이라는 든든한 실탄이 확보된 만큼, 3기 신도시 등 핵심사업을 가속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제 압도적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착공'과 '입주'로 성과를 증명하고,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정부 정책을 선도하는 강력한 정책 실행 엔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업 내용은 5개 지구 7000호 입주 1년 단축, 공공주택 공급 확대가 골자다.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 '2030 GH형 주택공급 패스트트랙'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권한과 책임을 대폭 위임한 강력한 현장 중심 조직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혁했다.

사업 추진의 동맥 구실을 하는 소요 자금은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공사채 발행 승인 제도가 개정됨에 따라 확보되는 31조 원(2030년까지)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GH는 우선 보상과 지장물 철거 등 선행 공정을 병렬로 추진한다.

또 인접 지역의 인프라를 우선 임시 활용하는 등 행정 혁신을 통해 하남교산 등 5개 우선 대상 지구 약 7,000호의 입주 일정을 평균 1년 이상 앞당길 계획이다. 주택공급 물량 역시 기존 5만호 목표에 북수원 테크노밸리, 화성진안 등 약 2만호 이상 추가 등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 데이터와 인구구조 분석에 기반해 약 3만호 규모의 수요 밀착형 공공임대주택을 맞춤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공사기간을 30% 단축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을 기존 862호에서 매년 1000호 규모로 신규 추진해 기존 계획 대비 5배(약 4000호) 확대해 국민의 기다림을 최소화한다.

주거 공간의 질적 진화와 청년, 신혼부부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주거 사다리 복원을 통해 '경기도형 기회타운' 모델 확산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도시' 관점에서는 단순 베드타운 조성을 넘어 일자리(직) + 주거(주) + 여가(락)가 결합된 '경기도형 기회타운' 모델을 확산시켜 고소득 첨단산업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족형 미래도시를 조성한다.

판교테크노밸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성공 DNA를 북수원TV, 용인플랫폼, 안양인덕원 등 GH가 참여하는 사업들에 확산해, 경기도형 기회타운을 대한민국 도시주거개발의 표준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 국민이 초기 자금 부담 없이, 적금처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올 하반기 광교신도시 최초 분양을 시작으로 '지분적립형 주택'을 2030년까지 매년 약 1000호 수준으로 확대 공급한다.

이 밖에도 법정 의무 기준을 뛰어넘는 공공주도 제로에너지 빌딩(ZEB)을 넘어 2050 제로 에너지 시티(Zero Energy City)를 목표로 도시계획 단계부터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계획 초기 단계부터 '사람'을 가장 중심에 두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커뮤니티 중심의 공간혁신 AIC(AIC, Aging In Community)를 통해 주거공간의 질적 혁신을 꾀한다. GH가 마지막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은 지역 맞춤형 개발 '프로젝트 31 파트너스' 가동이다.

고속 성장기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 방식인 공급자 중심의 획일적 개발에서 벗어나 지역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으로 전환한다. 대상은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다. 도시,주택,산업단지,재건축·재정비 등 지자체의 분야별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신규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GH는 김용진 사장 취임 이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조직 개편과 혁신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조직은 슬림해졌고, 현장은 빨라졌다.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엔 주택공급 대전환을 선언했다. GH가 다시 한 번 '혁고창신(革故創新 미래를 창조한다)' 하겠다는 결연함이 성과로 나타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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