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달 동남아 경유 수출은 약 100만t(745만배럴)으로 집계됐다. 2018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전체 물량 중 절반가량은 싱가포르로 향했다. 중동 공급 차질과 중국의 정제제품 수출 제한이 겹치면서 동남아 시장이 인도산 경유를 더 많이 받아들인 결과다.
수혜의 중심에는 인도 민간 정유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가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선박 추적업체 클리퍼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동남아행 경유 물량 가운데 약 90%를 릴라이언스가 차지했다. 대형 정유시설과 할인된 러시아산 원유 조달 경쟁력을 앞세운 릴라이언스가 전쟁 국면에서 아시아 경유 공급을 늘린 것이다.
가격 차이도 이런 변화를 뒷받침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4월물 기준 유럽과 아시아 간 가격 차이는 지난달 27일 기준 주간 평균 톤당 20달러(약 2만9400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업계에서는 이 차이가 40달러(약 5만8800원) 미만이면 유럽보다 아시아로 화물을 돌리는 쪽이 더 유리하다고 본다. 인도가 수익성에 따라 물량을 조정할 수 있는 공급처라는 점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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