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시장, 자원순환의 거점 '안성맞춤 초록상점' 개관식 참석

  • 안성시, 자원순환가게 확장 이전 및 제로웨이스트 샵 신규 도입

  • '쓰레기 감량화' 실천을 위한 생활 밀착형 환경 거점 마련

사진안성시
김보라 시장(왼쪽 5번째)이 ‘안성맞춤 초록상점’ 개관식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안성시]
경기 안성시는 지난 3월 31일 자원순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친환경 거점인 ‘안성맞춤 초록상점’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새로 문을 연 초록상점은 기존 안성1동점에서 운영하던 자원순환가게를 확장 이전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을 결합한 형태로 조성됐다.

초록상점에서는 포장재 없는 친환경 제품 판매, 곡물 소분 판매, 리필 스테이션, 중고 교복·의류 나눔상점 등을 운영하고, 같은 장소의 자원순환가게에서는 투명페트병과 종이팩, 폐건전지 등을 가져오는 시민에게 지역화폐나 장려품을 지급한다.

이번 개관은 단발성 사업이 아니라 안성시가 기존부터 추진해 온 자원순환 정책을 확장한 결과물이다. 안성시의회 업무계획 보고에 따르면 시는 이미 2024년 자원순환과 주요업무계획에서 "자원순환가게 안성1동점 이전 시 제로웨이스트 샵 입점을 함께 유도해 플라스틱 용기 등을 감소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보고에서 시는 소각용 종량제봉투 내 비닐류·배달용기 등 포장재 비중이 24%에 달한다는 생활폐기물 성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생활쓰레기 감축과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다회용기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초록상점 개관은 기존 자원순환가게 운영 경험 위에 세워졌다. 안성시는 안성1동, 내리, 대천동성당 등에서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해 왔고, 2023년에는 이동형 자원순환가게인 ‘순자마켓’도 도입했다. 순자마켓은 투명페트병 1kg당 현금 보상, 폐건전지와 종이팩 교환 보상 등을 제공하며 기존 자원순환가게가 없는 지역까지 순환경제 참여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해왔다.
사진안성시
[사진=안성시]
시는 자원순환을 단순 분리배출 차원을 넘어 시민 참여형 생활문화로 확산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나눔의 녹색장터’에서는 재사용 장터와 함께 제로웨이스트, 다회용기 사용 실천 홍보부스를 운영했고, 최근에는 지역 행사 현장에서 자원순환 캠페인을 펼치며 분리배출과 재사용 문화를 알리고 있다. 초록상점은 이런 생활밀착형 캠페인을 상설 공간으로 옮겨 놓은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다른 축은 교육과 체험 기반 확대다. 같은 업무계획 보고에서 안성시는 자원순환과 기후변화 교육을 위한 환경교육센터를 2024년 4월 개관 예정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원순환가게 확장 이전과 제로웨이스트숍, 다회용기 지원, 환경교육센터 운영 구상이 함께 추진되면서 안성의 자원순환 정책은 수거·보상·소비 전환·환경교육을 연결하는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안성맞춤 초록상점’은 안성맞춤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자활근로사업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의 친환경 소비 실천을 돕는 동시에 자활 참여자의 현장 경험과 자립 기반도 함께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낙원길 108에 자리한 초록상점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안성시는 이 공간이 단순한 판매장이 아니라 시민의 소비 습관을 바꾸고 지역 환경을 되살리는 자원순환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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